일상 속 ‘한 평’이 예술공간으로…서울시 야외조각전 7곳 확대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10:25:33
  • -
  • +
  • 인쇄
장소별 특성 살린 7인의 작가 야외조각작품 전시…전시 연계 인증 이벤트도
▲ 한평조각미술관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도심 속 ‘한평’ 공간을 활용한 야외 조각전 '한평조각미술관' 2차 프로젝트를 오는 2025년 3월 31일(월)까지 펼친다. 이번 야외 조각전은 ▲세종문화회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광화문광장 ▲노들섬 등 서울시 랜드마크를 비롯해 자치구로 전시 범위를 확대해 ▲구로미래도서관 ▲서울연극창작센터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까지 총 7곳에서 진행한다.

'한평조각미술관'은 ‘조각도시 서울(Sculpture in Seoul)’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야외조각전이다. 시 곳곳 ‘한 평’의 공간을 활용해 열린 조각전시를 펼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공간을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시민들이 일상적인 동선 속에서도 품격 높은 조각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예술가들에게는 예술적 상상력 발휘의 장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지난 4개월간 5곳에서 5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운영했던 ‘1차 프로젝트’ 결과, 시민과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으며, 그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여 생각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공간들이 이제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힐링을 줄 수 있는 장소임을 보여주었다.

이번 '한평조각미술관' 2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7명의 작가들은 각 장소의 특성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2층 테라스)에는 이태수 작가의 ‘Stone Composition 046’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마루)에는 김경민 작가의 ‘힐링타임’ 2점 ▲광화문광장(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는 최승애 작가의 ‘별’이 전시된다. ▲노들섬(입구)에는 오유경 작가의 ‘맺고 있는 연결상태’ ▲구로미래도서관(정원)에는 송유정 작가의 ‘오로라와 작은 친구들의 모험’ ▲서울연극창작센터(입구)에는 전강옥 작가의 ‘날아오르는 사람’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입구)에는 김우진 작가의 ‘사슴’ 2점이 설치된다.

한편, 전시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와 연계한 누리소통망(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기간 중 2024년 12월 23일 ~ 2025년 1월 24일까지 한 달간 '한평조각미술관' 7개소 중 한 곳을 관람하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한평조각미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곳곳의 숨겨진 공간이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문화도시 서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