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라매공원, 동행을 그리다! 발달장애인의 특별한 그림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0 10:20:34
  • -
  • +
  • 인쇄
동행 드로잉 프로그램 작품으로 직접 만든 식물 이름표와 시설물 안내판도 함께 전시
▲ 보라매공원 동행드로잉 전시회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는 동작구에 위치한 보라매공원에서 발달장애인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보라매공원, 동행을 그리다’를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15일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보라매공원, 동행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이전과는 달리 발달장애인 참여자의 특별한 시각으로 ‘연필로 그리기’, ‘생활용품을 활용하여 찍어내기’, ‘지판화(조각 콜라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술심리치료사의 지도하에 공원의 사람, 나무, 시설물 등을 표현해본 작품 29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LED 판넬에 디지털 출력 형태로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나무의 이름과 각 시설물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도 직접 제작, 설치하여 공원 곳곳에서 궁금했던 이름들을 찾아보는 즐거움과 경험할 수 있다.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시설물 안내판(풍경놀이터, 화장실 등 5개)와 산딸나무, 귀룽나무, 자귀나무 등 보라매공원에 식재되어 있는 나무 이름판(10개)도 중앙잔디광장 옆 느티나무길 주변에 있어 보라매공원을 지나가면서 궁금했었던 나무의 이름과 주변의 시설물을 알 수 있다.

전시는 11월 19일부터 12월 3일까지 15일간 보라매공원 연지연못(구 옥만호)과 느티나무 광장 일대에서 전시되며, 보라매공원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이번 전시뿐만 아니라 시민 취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모아 참여자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시민 드로잉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유도공원, 경의선숲길에 이어 올해로 3번째이다.

“보라매공원 동행을 그리다” 그림 전시에 관련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되며, 2025년에는 여의도공원을 대상으로 시민 취미 지원을 위한 공원 산책드로잉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색다른 시선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그림을 통해 보라매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보길 바란다”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공원을 가꾸고 꾸미고 표현하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부 교회 예배 참석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성탄절을 맞아 오늘 오전 인천 해인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참석했다.해인교회는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민중교회로 출발했으며,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지역구였던 계양구에 소재한 작은 교회이다.지금도 교인 중에는 노숙인, 가정폭력 피해자 등 소외계층이 많으며, 노숙인 쉼터 등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서울시 성탄절 밤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른 긴급 대응체계 가동...취약계층 보호 총력

[뉴스스텝] 서울시는 12월 25일 오후 5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한파 대응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를 중심으로 한 빈틈없는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한파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수도관

칠곡군,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 개최

[뉴스스텝] 칠곡군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서울지역에서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2025 호이 멘토링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8월 호이 멘토링 여름 캠프에 이어 칠곡 출신 멘토-멘티의 소통을 통해 학업과 생활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지역 선후배 간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칠곡군 출신 대학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