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든든한 지원'으로 출산 가정에 힘 보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0:25:26
  • -
  • +
  • 인쇄
▲ 서울 중구청

[뉴스스텝] 최근 저출생 여파로 산후조리비용이 상승하는 등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과감한 ‘산후조리·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주민 설문조사 결과, ‘칭찬하고 싶은 중구의 10대 정책’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주민 체감도가 높고 현실적인 지원이라는 평이다.

구는 올해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파격적으로 확대했다.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 1,000만 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첫째아 기준 작년 대비 5배 늘어난 금액이다.

대상은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신생아의 부모로 지원금은 전액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10월 현재까지 441가족이 출생 축하와 함께 혜택을 받았다.

올해 1월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한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도 출산 가정에 힘이 되는 정책으로 꼽혔다. 보건복지부의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를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으로 ‘산후조리 경비 지원’이 1순위로 선정됐다. 그만큼 수백만 원에 이르는 산후조리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출산 가정의 요구를 반영해 산후조리비 1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바우처보다 현금지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현금으로 지급한다. 대상은 출산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중구에 거주하고 신생아 출생등록을 한 가정으로 올해에만 305가정이 지원받았다.

지난 9월부터는 서울시 산후조리비 100만 원 바우처 지원을 더해 혜택이 더욱 커졌다. 중구에 거주하는 출산 가정은 산후조리 비용으로 최대 2백만 원을 지급 받는다.

이 밖에도, 구는 임신부터 출산·양육까지 다각도로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부적으로 △중구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지원 △임산부 1인당 교통비 70만 원 지원 △다자녀·맞벌이 가사 돌봄 서비스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출산양육지원금과 산후조리비 지원은 출산 가정의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면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중구가 힘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지원금과 함께 보육, 주거환경 개선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도의회 박윤미 도의원,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미흡’ 강력 질타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윤미 의원은 5일 열린 강원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춘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의 타당성 검토 결과 ‘미흡’ 판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박 의원은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최근 완료한 타당성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경제성·재무성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 상태로는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결과, 순현재

시민과 함께한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일생활 균형 저출생 대응 공감대 형성

[뉴스스텝]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포럼은 시민과 정책수요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 일·생활, 출생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기업 사례 공유, 시민과 패널이 함께하는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제주콘텐츠진흥원, 나도 웹툰 작가가 되어볼까? AI로 만드는 웹툰 창작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콘텐츠진흥원(원장 강민부)은 제주지역 콘텐츠 창작 생태계 확장을 위해 ‘AI와 함께하는 웹툰 창작 인큐베이팅 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 도구를 기반으로 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웹툰 스토리 기획, 시나리오 제작, 이미지 생성, 일관된 캐릭터 스타일링, 포토샵 편집 과정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는 챗GPT(ChatGPT), 미드저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