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시장, 30일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 작가와 대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0 10:25:38
  • -
  • +
  • 인쇄
▲ 서울시청

[뉴스스텝]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16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종로구 삼청로 30)에서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이자 시인 정영선 작가와 조경작품 전시를 관람하고 ‘정원도시 서울’ 정책을 화두로 대담한다.

1975년 서울대학교 조경학과(1기)를 졸업한 정영선 작가는 1980년 국내 여성 1호로 국토개발기술사(조경)를 취득했다. 이후 조경설계 서안(주) 대표, 서울대 조경학과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고 작년 9월에는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 상(세계조경가협회)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예술의전당(1984), 샛강생태공원(1997), 선유도공원(2002), 청계광장(2005), 경춘선숲길(2016), 아모레퍼시픽 신사옥(2016) 등이 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Jung Youngsun: For All That Breathes On Earth)'를 관람한 뒤에 지하 1층 전시마당에 조성된 정영선 작가의 정원에서 이야기 나눈다.

'이 땅의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는 정영선 작가가 50년간 작업해 온 5백여 점의 작품 활동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로 오는 9월까지 열린다.

오 시장은 남산, 한강 등 서울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도시‧생태 경관을 만들어 낼 방법에 대해 묻고 서울에 ‘가장 어울리는 경관’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또 스트레스, 은둔‧고립, 우울감 등 현대인이 맞닥뜨린 어려움을 ‘정원’으로 치유해 줄 해법과 ‘정원도시 서울’ 정책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대담 시작 전, 오 시장은 정영선 작가에게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서울색 소반’과 서울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인형을 선물하고 정영선 작가는 직접 가꾼 미나리아재비 등이 담긴 ‘야생화 꽃다발’로 화답할 예정이다.

평소 작품에도 우리 꽃을 많이 심기로 유명한 정영선 작가는 이날 자신에게 ‘조경가로서의 초심’과 ‘강인한 생명력’을 의미하는 미나리아재비를 비롯한 야생화를 양평 집 앞마당에서 직접 엮어와 오 시장에게 전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신안군 ‘따뜻한 동행으로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신안군 임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1일 지역 내 문화 취약계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내 고장 명소 체험활동인 ‘배낭 메고! 자유여행!’ 나들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2세 영유아부터 82세 어르신까지, 다문화 가족 및 홀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수능 이후에도 안전하게” 청주교육지원청, 교외생활지도 실시

[뉴스스텝] 청주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전후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비행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지역에서 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한다.이번 교외생활지도는 수능 전날인 12일 금천광장 일대를 시작으로,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흥덕경찰서 SPO와 협력하여 개신동 학원가 및 상가, 공원 주변과 청소년광장 및 성안길 일대를 돌며 청소년 밀집지역에 대한 생활지도를 강화한다.또한, 수능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 개최

[뉴스스텝] 음성군이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과 함께 만드는 ‘음성군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음성군과 극동대학교 RISE사업단이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 군의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군 지역 상권의 현황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이날 음성군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을 위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