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육대회부터 교실운영까지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참여할 민간단체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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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2억 원 규모, 독창성‧취약계층 참여기회 등 평가배점 강화…단체별 차등 지원
▲ 2024 서울컵 온오프라인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뉴스스텝]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5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에 참여할 체육단체를 2월 2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서울 곳곳 생활권에서 쉽게 체육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민간 체육단체에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교실 운영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는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참가한 ‘서울시 꿈 실천 축구대회’을 비롯한 127개 생활체육 대회 등에 약 32억 원의 사업을 지원해 총 6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올해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은 총 22억 원 규모로 2월에 진행하는 1차 공모에서는 약 1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각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계획서와 안전관리계획 등을 평가한 후 규모와 성격 등을 고려해 단체별로 사업비를 차등지원한다. ※2차 공모(총 5억원 규모, 6월 중 예정)

평가는 외부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하며 정량평가(20점)와 정성평가(80점)를 종합해 합계 70점 이상인 단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단체는 4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면 된다.

또한 시는 올해 사업에서는 민간단체의 창의적인 기획안을 발굴하고 스포츠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정성평가 항목 중 ‘사업의 독창성’ 배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18일에는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려 신청서 작성 요령, 보조금 집행정산 방법 등에 관한 사업부서 설명과 더불어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2월 18일 서울시체육회(중랑구 망우로 182)에서 열린다.

공모 지원 자격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운영 단체(기관) 또는 회원 단체이며, 참여 희망 단체는 2월 27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체육회 누리집 공지사항과 자치구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최종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수행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경우, 내년도 사업선정 시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수행 평가 항목에는 사업현장의 원활한 운영도, 보조사업비 부적정 집행 여부, 사업 목표 달성도, 사업비 정산 기한 준수 여부 등이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시민들이 자신의 생활권에서 체육활동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대회와 교실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건강한 삶과 활력이 가득한 매력도시 서울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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