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 6400만원 창업자금을 잡아라…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0: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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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계획·아이템 발표 및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 최종 30개 팀 선정
▲ 2025년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모집 홍보물

[뉴스스텝] 서울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전할 청년 창업가를 찾는다. 올해 4회를 맞는 ‘2025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총 4억 6,400만 원 규모의 창업자금을 내걸고 4월 28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진정성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발굴하여 창업자금과 융자지원, 전문가 컨설팅을 포함한 맞춤형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 및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2022년 첫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은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3년간 총 91개 팀(2022년 30개 팀, 2023년 27개 팀, 2024년 34개 팀)을 선발해 약 14억 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서울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사업장 소재지가 서울인 청년도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확대했으며, 심사위원과 멘토진을 분리해 공정성을 강화했고, 찾아가는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2차에 걸친 자문회의 의견을 반영하여 운영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창업 의지, 준비도,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된 60개 팀은 사업계획과 아이디어를 5분 내로 발표하고, 창업 아이템을 직접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의 '1차 경진대회'에 도전한다.

'1차 경진대회'에서 합격한 40팀은 ‘집중·맞춤 보육프로그램’에 돌입한다. 성공 창업가 특강을 포함하여, 분야별 전문가 매칭을 통한 밀도 높은 컨설팅 및 현장 중심 멘토링(필드트립)으로 사업계획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다. 팀당 최소 4회 전문가와의 만남을 보장하고,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솔루션이 포함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멘토가 멘티를 찾아가는 멘토링, 상권투어(창업 현장 탐방)의 기회, 재무·회계 분석을 통한 사업 타당성 점검을 제공하여 현실적인 기반을 마련한다.

약 3개월간의 보육 프로그램을 수행한 40개 팀은 '2차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발을 겨루게 된다. 2차 대회는 창업단계 구분 없이 통합 심사 예정이며, 올해는 더 체계적인 중간평가와 탈락제도를 마련해 1차 대회 대비 발전도 및 성실성이 우수한 상위 30개 팀을 가려낸다.

가장 주목받는 지원 사항인 총 4억 6,400만 원의 창업자금은 1, 2차 대회 심사 결과에 따라 지급한다. 1차 창업자금은 예비창업가(500만 원), 초기창업가(600만 원)에게 정액으로 지원하며, 2차 창업자금의 경우 심사 등급에 따라 최소 700만 원 ~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금액 및 선발 규모를 조정하여 더 많은 사람이 지원받고, 대회가 진행되면서 지원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지원금은 재료비, 마케팅, 인테리어 등 창업 준비와 사업 운영 전반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자산 형성, 현금화 가능 항목, 유흥·사치·향락 목적의 지출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외에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연계를 통한 융자지원(최대 7천만 원),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추진, 창업 매장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사후관리 시행으로 창업 이후까지 꼼꼼히 관리해 준다는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 창업가 또는 서울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초기 창업가로서 만 19세~39세 이하인 청년이다. 의무복무 제대군인의 경우, 최대 세 살의 범위에서 연령을 연장 적용한다. 다만 유흥주점업 등 제한업종과 동일 아이템으로 서울시에서 사업지원을 받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신청은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골목창업 경진대회 누리집 접속 후 신청 가능하며,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진대회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청년 창업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업 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핵심적이고 실전형 지원 콘텐츠를 지속 고민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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