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천연동 반찬쿠폰 사업, 복지는 물론 돌봄 효과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10:20:14
  • -
  • +
  • 인쇄
동 지역사회복장협의체,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에 매월 4회 반찬 교환 쿠폰 제공
▲ ‘서대문구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장년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모두를 위한 밥상, 희망찬 쿠폰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반찬가게 모습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장년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지난달 시작한 ‘모두를 위한 밥상, 희망찬 쿠폰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체는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관내 40~60대 중장년 1인 가구 40곳을 선정해 만 원 상당의 반찬 교환 쿠폰을 매월 4회씩 최대 6개월간 제공한다.

이를 받은 주민은 천연동 전통시장 내 반찬가게에서 자신의 기호에 맞는 반찬을 구입한다. 해당 가게는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얻는다.

동주민센터는 쿠폰 미사용자나 사용 빈도가 낮은 가구에 대해 심리 문제, 건강 악화, 이동의 어려움 등과 같은 문제가 있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복지자원을 연계한다.

반찬 쿠폰을 이용 중인 이 모 씨(56)는 “이전에는 주로 끼니를 때운다는 느낌이었는데 제대로 된 반찬으로 식사를 하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동석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 사업이 식생활 지원은 물론 취약계층 돌봄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복지의 온기를 골목 구석구석까지 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경민 천연동장은 “혼자 사시는 취약계층 주민분들의 식생활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실생활 맞춤형 지원으로 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동 단위 민관 복지 협력 조직인 ‘천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외에도 △어르신 가을 여행 △보이는 초인등 설치 △매실청 및 추어탕 나눔 △해충 zero 클린홈 만들기 △크리스마스 생필품 키트 나눔 △반려 콩나물 키우기 △명절 음식 나눔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원예 교실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