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제42회 고싸움놀이 ‘대동 세상’ 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10:30:12
  • -
  • +
  • 인쇄
내달 7~9일까지 3일간 칠석동에서 열려
▲ 광주광역시 남구, 제42회 고싸움놀이 ‘대동 세상’ 연다

[뉴스스텝] 광주 남구는 대한민국 대표 민속놀이인 고싸움놀이를 통해 대동 세상의 장을 열어가는 축제를 연다.

남구는 31일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제42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칠석동 고싸움테마파크에서 열린다”면서 “진취적 기상과 역동적 움직임을 즐기면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까지 누릴 수 있는 축제 무대로 지역민 모두를 초대한다”고 밝혔다.

을사년 고싸움놀이 축제 주제는 ‘고싸움놀이로 여는 대동 세상, 오천만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주관하는 고싸움놀이 보존회에서는 올해 축제에 국가적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남구와 고싸움놀이 보존회는 축제 첫날부터 흥겨운 무대를 이어간다.

먼저 7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보름 오징어게임을 선보이는데, 축제 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둥글게 둥글게’와 ‘딱지치기‧구슬치기’를 즐길 수 있다.

또 LED를 활용한 전통 놀이와 도깨비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펼쳐지며, 지난해 축제 참가자 사이에서 호평받은 옻돌 고누겨루기 대회도 열린다.

둘째 날인 8일에는 개막식에 앞서 창작마당극 공연 및 외국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고 퍼레이드, 릴레이 새끼꼬기 대회, 가야금과 판소리 무형문화재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당일 오후 6시부터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개막식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축제 개막을 알리는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탈춤 락 공연을 선보이며, 도깨비불을 손에 쥐고 칠석마을을 한 바퀴 도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도깨비불 잔치 공연과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불꽃놀이가 연달아 펼쳐지며 칠석동 밤하늘을 환하게 비출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는 마당굿과 남도민의 진취적 기상을 만끽할 수 있는 고싸움놀이 시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오후에는 관람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 줄다리기를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밖에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군밤 부럼과 연 만들기, 대보름 음식, 지게 매기 등 전통 민속을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남구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무대를 준비했다”며 “고싸움놀이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밀양시, 추석 연휴 기간 주·정차 단속 일시 유예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 귀성객 편의를 위해 10월 1일부터 9일까지 단속카메라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일시 유예한다고 26일 밝혔다.다만 주민이 직접 사진을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하는 주민신고제는 계속 유지된다. 주민신고제 신고 대상은 횡단보도, 교차로 모퉁이, 버스 정류장, 소방시설, 인도,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 6곳에서 1

영양군, ‘제5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서 값진 성과

[뉴스스텝] 영양군은 지난 9월 23일 구미시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경상북도 어르신 주산 경기대회'에 참가하여 단체전 우수상과 개인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어르신 주산 경기대회는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도내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과 두뇌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도내 14

경남도, AI 전문인력 양성의 결실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수료식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와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경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이 협력해 도내 제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다. 인공지능(AI) 기초·심화 학습부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