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보다 중요한 건 ‘정착’ 전북, 지원기관 졸업 식품기업 정착 전방위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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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졸업 앞둔 식품기업 42개사에 맞춤 밀착 상담
▲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농식품 관련 기관에 입주해 있는 식품기업 중, 향후 2년 내 졸업 예정인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면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단순한 유치 활동을 넘어, 전북에서 성장한 식품기업들이 졸업 후에도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후관리형 기업지원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전북에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주요 농식품 지원기관 내에 총 73개 식품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42개 사가 2년 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주목할 점은 졸업 기업의 도외 이탈 비율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2025년 4월 기준, 최근 5년간 졸업한 114개 식품기업 중 약 83%인 95개 사가 현재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68개 사는 도내, 27개 사는 도 외 지역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졸업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1:1 면담을 실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도내 입주 가능 공간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13곳,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정주 인프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별 성장단계에 맞춘 경영 컨설팅, 사업 고도화 지원, 관계기관 연계 등 후속 지원도 병행함으로써 기업 생존율을 높이고, 전북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기관으로서 총괄 추진하며, 각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면담·정보제공·입주 연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북에서 기술과 시장을 다진 기업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지키는 정책’이야말로 실질적 산업정책”이라며 “전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업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식품산업 중심지로 도약 중인 전북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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