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부동산 시장 바로 세운다…불법 거래 강력 제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0:30:31
  • -
  • +
  • 인쇄
위법 12건 적발, 과태료 2억 6,500만 원 부과
▲ 불법 거래 강력 제재

[뉴스스텝] 구미시가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실거래 신고제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공사업체 및 공인중개사가 개입된 130여 건의 거래에서 업·다운 계약, 명의신탁 등의 의혹이 제기된 민원 제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조사에서 현재까지 34건이 완료됐으며, 이 중 12건의 위법 사항이 적발돼 총 2억 6,5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특히,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례도 확인돼 중개업소 6곳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27건에 대해서는 4억 9,100만 원의 과태료가 예정고지된 상태다.

또한, 명의신탁 등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110여 건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및 고발 조치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거래 물건은 대부분 노후된 다가구주택(원룸)으로, 리모델링 후 기존 대출 및 보증금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매매가 이루어졌다.

이는 소규모 자본으로 매입하는 ‘갭투자’ 방식이며, 전세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는 전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미시는 향후에도 부동산 불법 거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세무서 및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확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영석 토지정보과장은 “조사 대상자들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조사 범위가 방대하고 복잡해 어려움이 많지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불법 거래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년의 열정으로 빛나는 남구,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 성료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1일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남구 창업지원사업 참여기업과 창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남구 창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가 릴레이스피치와 성공창업가 토크콘서트,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 창업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안 쓰는 물건을 기부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대전시, 2025 바이오인의 밤 개최

[뉴스스텝] 대전시는 1일 호텔 ICC에서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한‘2025년 바이오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대전테크노파크와 (사)바이오헬스케어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했으며, 지역 바이오기업, 대학, 병원, 정부출연연 기관 등 약 300여 명의 바이오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바이오인의 밤에서는 기업 우수사례 발표 바

12월,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찾아옵니다

[뉴스스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12월 한 달 동안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전역에서 인공눈 조설기를 활용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연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겨울철 울산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자연 눈을 대신해 인공눈 연출을 강화하고 특구 전역을 겨울 감성 공간으로 조성한다. 인공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20분간 흩날릴 예정으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