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HAVEN, 공존을 위한 관계 이어가기“박선영 초대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6 10: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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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숙 입사생들의 관계 소통을 위한 “박선영 초대전”열어
▲ 박선영 초대전

[뉴스스텝] “창의적인 전북인재양성의 요람” 전라북도서울장학숙(관장 김관수) 복합 문화공간 JB Dream Gallery에 박선영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진행되고 있다. ‘HAVEN, 공존을 위한 관계 이어가기’라는 주제로 10월 23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장학숙 입사생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 역시 지난 4월부터 지속해 온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나눔의 일환으로 방배3동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방배3동 주민들은 화, 목, 토요일 주간에 언제든지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선영 작가는 특별하게 태피스트리의 다양한 실험을 보여준다. 한지와 직조의 형식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변형시켜 자신만의 조형 세계로 확장한다. 물감과 혼합재료를 캔버스에 여러 번 덧칠한 후 어느 정도 일정 두께가 생기도록 스크래퍼로 찍어내고 파내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직물처럼 변형시킨’ 사각형 패턴을 완성했다. 오직 물감 혼합물만으로 완성한 태피스트리 이미지는 마치 직조 자체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시각적 착각뿐만 아니라 질감까지도 리얼하게 재생산해서 보여준다.

김관수 관장은 “서울에서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그림이 있는 공간에서 날실과 씨실의 엮임을 통해 떼어낼 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서로 소통하고 풀어가는 관계를 형성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영 작가는 “벽속의 상처를 파내고 다시 어루만지며 소멸시키고, 덮여져 가는 작업은 마치 인간이 삶을 살아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가슴 속 깊은 상처를 숨기기만 하면 마음의 벽이 생기듯이 그 상처를 도리어 밖으로 드러내어 이야기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보듬고 따뜻하게 안아주면 상처가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의 작업 과정이다.”라고 했다.

박선영 작가는 전주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있다. 그동안 5회 개인전 및 초대전을 비롯해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한국미술협회, 전북여성미술인협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서울장학숙은 360명의 전북 출신의 미래인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1992년 개관이래 5,500명의 인재들을 배출하여 각계 각층에서 지역사회 공헌을 하고 있다. 서울장학숙은 서초구 방배3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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