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고섬섬)_띠뱃놀이, 소망과 바람을 보듬다’ 12월 1일 공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9 10:35:24
  • -
  • +
  • 인쇄
풍어와 무사안녕 기원의 띠배를 띄우다
▲ ‘부안 위도(고섬섬)_띠뱃놀이, 소망과 바람을 보듬다’ 12월 1일 공연

[뉴스스텝] 전라북도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부안군이 후원하는 '부안 위도(고섬섬)_띠뱃놀이, 소망과 바람을 보듬다'창작 공연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의 주 무대가 되는 고섬섬(부안 위도의 옛 지명)의 나무들은 무성하나 크지는 않다.

이 모습이 마치 고슴도치의 털처럼 보여 고슴도치 ‘위’를 써서 위도로 불린다.

'고섬섬'은 예부터 고려와 중국을 잇는 해상교류의 중요한 경유지이며 장보고의 해상무역로였다.

한반도 3대 조기 파시(생선 시장)에 속하는 대규모의 황금어장으로 근 50년 전까지만 해도 수천여 척의 어선이 드나든 역사가 깃든 곳이다.

대규모의 어부들이 몰리는 만큼 바다로 나아가는 어민들의 무사안녕과 만선을 위한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리원당제(국가무형문화재 위도 띠뱃놀이)가 성행했는데 현재는 매년 음력 1월 초에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바다를 섬기고 바다에서 살아가는 어부의 이야기를 칠산바다와 고섬섬, 원당 마누라와 바닷길, 그리고 풍어제를 얼개로 하여 구성한 작품이다.

무대 위에는 섬을 형상화한 무대를 세워 섬과 바다의 경계를 나누고 위도의 풍경을 고스란히 표현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위도의 대월습곡과 주상절리, 공룡알화석지 등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이중 대월습곡은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백합처럼 순백색으로 피어나는 위도 상사화는 전 세계에서 오직 위도에서만 볼 수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스토리가 가득한 위도를 테마로 모두가 꿈꾸는 소망과 바람을 바다와 섬, 신과 인간이라는 이미지에 담아 작품을 구성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공연은 주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서 예매방법은 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을 사전예매 하거나, 현장에서도 발권이 가능하므로 가족, 지인 등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러 오시면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풍어와 무사안녕의 바람을 담아 띠배를 띄었을 그들의 간절함과 삶의 모습들을 작품을 통하여 만날 수 있게 되어 뜻깊으며, 부안군의 위도 띠뱃놀이가 주민에게 상기되며 가치가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관람하여 희망과 감동을 뜸북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