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대교 붕괴사고 제29주기 위령제 개최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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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유가족과 협의하여 위령제 지원
▲ 지난 21일 열린 성수대교 붕괴 희생자 위령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성수대교 북단 IC 주변 위령탑에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제29주기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유가족, (사)나눔과나눔, 성동구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희생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도사, 위령비문 낭독 순으로 진행했다.

성수대교 붕괴사고는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 40분 경 성수대교 상부가 무너지면서 시민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대형 인명사고로, 성동구는 매년 유가족들과 협의하여 위령제를 지원하고 있다.

성동구는 위령제 개최에 앞서 위령탑 주변 수목 정비와 위령탑 물청소를 실시하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횡단보도 재도색을 했다. 당일 위령제 행사에는 유가족 및 추모객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김학윤 유가족 대표는 "참사가 일어난 지 29년이 흘렀지만 10월이 되면 아직도 유가족들은 슬픔에 잠긴다. 내년이면 30년이 되는데 여전히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면서 "매년 유가족들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원오 구청장님과 성동구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떤 말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없어 늘 죄송하고 송구하다. 앞으로도 늘 곁에서 함께하겠다."고 전하면서 "대형참사의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역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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