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감성가로 조성’ 대상지 3개소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0:35:26
  • -
  • +
  • 인쇄
6월 설계 공모 추진하여 우수설계안 확정 후, 금년 내 최종 조성 완료 목표
▲ 중구(다산성곽길 일대)

[뉴스스텝] 서울시는 지난 3월 시민과 자치구를 대상으로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감성가로 대상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45개소를 대상지로 접수받고, 심사를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23개 자치구 중 자치구 신청 26개소 및 시민 신청 19개소가 접수됐으며, 실현가능성, 효과성, 민관협력체계, 유지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감성가로 조성사업은 단순 노후 보도환경 개선이 아닌, 재미있는 요소와 특색있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가로에 적용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재미와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첫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한 것이다.

시민들이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생활권 내에서 걷거나 머물며 다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가로 곳곳에 지역 특성과 조화되는 휴게시설, 산책로, 조형물, 조명시설 등을 계획하여 감성가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상지는 총 3개소로 중구 다산 성곽길 일대, 강북구 우이교 일대, 종로구 낙원 악기상가 일대 가로변이다.

중구 다산 성곽길 일대는 아름다운 성곽과 남산, 장충체육관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곳으로 기존 보도, 차도,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이 혼재된 좁은 도로 일부 구간을 개선하여 머물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자 제안했다. ‘남산성곽길’이라는 자생적 주민협의체도 구성·운영 되고 있어 주민주도의 감성가로 운영이 기대되는 곳이다.

강북구 우이교 일대(도봉로101길 일대)는 우이천 일대 가로변으로, 신청 대상지에 현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이 공사 중으로 이와 연계하고 수변 경관을 최대한 살리는 여유롭고 감성적인 거리를 조성하고자 제안했다.

종로구 낙원악기상가 일대(삼일대로 428일대)는 시민이 제안한 대상지로 음악과 예술의 메카인 낙원악기상가를 중심으로 인근 가로변을 예술적 감각이 넘치는 거리, 음악과 연계된 예술적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 3개소에 대하여 6월 중 설계 공모를 추진하여 우수 설계안을 확정하고, 설계 및 공사를 추진해 금년 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감성가로 시범사업 3개소는 시민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감성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매력 있고 활력 넘치는 감성 가로를 서울 곳곳에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