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 중동지역 공관장회의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4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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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상황에 맞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전략 및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통한 우리 경제 살리기 세일즈 외교 방안 모색
▲ 박진 외교부 장관

[뉴스스텝] 박진 외교부 장관은 8월 13일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두바이에서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개최하고, △중동지역 실정에 맞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전략, △우리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는 대중동 외교 확대ㆍ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9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회의에 이어 박 장관이 두 번째로 주재하는 현지 지역 공관장 회의로서 중동 지역 공관장 16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정부가 임기 초반부터 제2의 중동 붐을 통한 우리 경제 살리기를 위해 활발하게 대중동 정상외교를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사우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시 약 290억불 규모의 양해각서와 계약 체결 및 금년 1월 UAE 국빈방문시 UAE 국부펀드의 300억불 대한국 투자 약속 등의 주요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최근 중동지역 내 전례 없는 정세 변화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를 그간 우리가 중동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익을 창출하는 외교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박 장관은 무엇보다 대중동 외교를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의 성과가 도출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외교의 최일선에 있는 공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대중동 외교가 더욱 실리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동지역 공관장들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정부가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국정 과제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박 장관은 중동 국가 대부분이 경쟁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유치 교섭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으나, 부산의 뛰어난 경쟁력을 감안, “어금니를 꽉 물고, 무더운 중동에서 난로를 팔겠다는 도전정신”으로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모으겠다는 각오로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 공관장들은 모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동과의 인적 네트워크와 국가별 맞춤형 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에서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번 중동지역 공관장회의는 11월 말 세계박람회 유치 국가 결정을 앞두고 중동 지역 실정에 맞는 유치 교섭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는 대중동 외교의 방향을 모색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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