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실크등’, 홍콩 수출…‘홍콩의 밤거리’ 밝힌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1:15:41
  • -
  • +
  • 인쇄
홍콩관광청, 유럽 순회전시 계기 200여점 직접 구매
▲ ‘진주실크등’, 홍콩 수출…‘홍콩의 밤거리’ 밝힌다

[뉴스스텝] 진주의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K-콘텐츠’로 지구촌 곳곳에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 수출로 이어지면서 진주 실크등(燈)이 ‘홍콩의 밤거리’를 밝힌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홍콩관광청(HKTB)이 홍콩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개최하는 ‘2026 국제 중추절 등불 카니발(2026 International Mid-Autumn Lantern Carnival)’의 ‘세계 등불 거리(World Lantern Boulevard)’에 전시할 진주 실크등 200여 점을 직접 구매해 현지 수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으로 추진한 독일·헝가리·폴란드로 이어지는 유럽 순회전시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순회전시 사례를 접한 홍콩 측이 진주 실크등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등(燈) 콘텐츠로 주목했으며,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진주실크등을 홍콩관광청에 소개하고 양 기관의 협의를 연계하면서 수출이 성사됐다. 이후 홍콩관광청의 공식 초청과 실무협의를 거쳐 진주 실크등 200여 점이 최종 수출됐다.

특히 진주 실크등을 단순히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일회성으로 전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홍콩관광청이 전시 작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주실크와 유등 제작 기술이 결합한 지역 문화콘텐츠가 해외 관광 기관이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해 실제 수출로 이어진 것이다.

이처럼 이번 홍콩 수출은 진주 실크등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가 세계 곳곳에 알려지면서 실질적인 해외 수요로 연결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홍콩관광청은 홍콩 레저문화서비스과(LCSD)가 주최해 온 중추절 전통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 중추절 등불 카니발’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전통 공예를 대표하는 등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세계 등불 거리’가 조성되며, 그 중심에 진주 실크등이 자리한다.

‘세계 등불 거리’는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는 세계적인 도시 홍콩의 위상을 알리고, 현지 주민과 관광객에게 화합과 교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공간이다. 홍콩관광청은 국가별 전용 전시 구역과 작품 설명을 마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자체 홍보 채널을 통해 진주 실크등의 전시를 알릴 예정이다.

진주 실크등은 세계 등불 거리 내 대한민국 전시 구역에 설치돼 진주실크 특유의 섬세한 색감과 은은한 빛, 진주 유등의 전통 제작 기술을 세계 각국의 관람객에게 선보이며, 진주시의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진행된다. 진주 실크등을 비롯한 각국의 등불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수출은 진주실크의 고부가가치화와 문화상품화를 실현한 사례로, 특히 해외 전시를 통해 축적한 국제적 인지도가 현지 기관의 직접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향후 진주 실크등의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도 확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독일·헝가리·폴란드로 이어지는 해외 전시를 통해 알려진 진주 실크등이 홍콩관광청의 직접 구매와 수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라며 “진주 실크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홍콩의 가을밤을 밝히는 만큼,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진주의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관광객의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홍보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해외 전시와 국제 문화 교류를 기반으로 진주실크와 문화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진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목포해상W쇼, 화려한 불꽃으로 가을밤 수놓으며 마지막 공연 성료

[뉴스스텝] 목포시가 지난 19일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개최한 ‘목포해상W쇼’ 마지막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등 3만 3천여 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국제불꽃대회 수상팀이 참여한 글로벌 불꽃쇼로 가을밤 목포의 바다를 화려하게 장식했다.특히 음악에 맞춰 펼쳐진 불꽃과 바다분수의 역동적인 연출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평화광장 일대

완주군 “치매 함께 극복해요”

[뉴스스텝] 완주군치매안심센터가 제19회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 극복 주간 행사를 열고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이번 행사는 치매 관리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했으며, 지역 주민과 치매 환자 및 가족, 치매 관리 사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행사 기간 치매안심센터와 경로당, 전통시장 등

부산 남구,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진행

[뉴스스텝] 부산 남구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장보기에 나섰다. 남구는 9월 18일과 21일 양일간 관내 10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추석 명절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늘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명절을 준비하는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구청장을 비롯한 행사 참여자들은 온누리상품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