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재인증 본격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6 11:05:08
  • -
  • +
  • 인쇄
아동, 보호자, 아동 관계자 대상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 서대문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들이 정기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발전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목표 수립과 이행을 위해 ‘2026년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재인증 획득’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2년 7월 15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인증 기간 4년)을 처음 받은 바 있다.

구는 지역사회의 아동친화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관내 아동, 보호자, 아동 관계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유엔아동권리협약 4대 기본권 실현을 위한 아동친화 정책 및 사업 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한다.

또한 이달 21일 구청 제1회의실에서는 ‘2025년 서대문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정기회의’와 함께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연구용역을 통해 구는 시민 의견 수렴으로 구체적 과업을 마련하고 아동 요구 확인 조사로 각 과제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확인하는 등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를 강화한다.

이 같은 ‘표준조사’와 ‘연구용역’을 토대로 ‘아동 요구에 근거한 서대문구만의 아동친화도시 비전과 중점사업’을 조성 전략에 담아낸다는 목표다.

민관협력기구인 ‘서대문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는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대학교, 사회복지기관 등의 아동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구의원 및 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의 기본 방향 설정, 계획 수립 및 시행, 이행사항 평가 등을 종합 논의한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논의된 지난해 주요 사업 성과에 따르면 구는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6대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주거환경)에서 33개 중점사업을 정상 추진했으며 목표 달성도와 예산 집행률에서 모든 사업이 ‘적합’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놀이와 여가’ 영역에서 천연동 어린이 창작놀이공간 및 유아숲체험원 운영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프로그램 확대로 아동의 놀 권리를 증진했고, ‘참여와 존중’ 영역에서는 청소년 및 아동 참여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들 위원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시인성(눈에 잘 띄는 성질) 강화 ▲찾아가는 흡연·음주·폭력 예방 교육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서울형키즈카페 개관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확보 ▲취약계층 정리수납 컨설팅 제공 등 나머지 영역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거버넌스를 지속하겠다”며 “아동의 목소리가 행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