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 3·1운동의 대표 고덕면 한내장 4·3독립 만세를 소개합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8 11:15:30
  • -
  • +
  • 인쇄
3·1절 105주년 기념해 대의사 및 기념탑 소개 나서
▲ 대의사 전경

[뉴스스텝] 예산군은 3·1절 105주년을 맞아 예산지역에서 독립 만세를 외친 고덕면 한내장 4·3독립만세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대의사와 독립 만세 운동 기념탑을 소개했다.

1919년 예산지역 3·1독립운동은 3월 13일 대흥공립보통학교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4월 3일 고덕면 대천리 대천(한천)시장에서 약 2000∼3000명이 독립 만세를 외치는 운동으로 번졌다.

이에 대천헌병주재소 헌병이 시장으로 출동해 만세 군중들을 제지하고 해산을 명령했으나 군중은 불응하면서 계속 독립 만세를 외쳤으며, 헌병과 군중의 충돌로 고덕면 주민인 인한수 의사가 순국했다.

인한수 의사가 순국하자 또 다른 주민이었던 장문환 의사는 격분한 가운데 시위군중 15명과 함께 시체를 헌병 주재소로 운반하고 “왜 백성을 죽였는가? 이 사람을 살려내라”고 항변했으나 주재소장이 밖으로 쫓아내려 하자 소장을 때리며 항거하다가 붙잡혀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군은 1919년 4월 3일 고덕면 한내장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인한수, 장문환 의사의 공훈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76년 기념비를 세우고 자주독립을 위해 거리를 메우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정신을 되새기고자 2009년 4월 대의사(大義祠)를 건립했다.

해마다 군은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를 지원해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기념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행사에서는 독립 만세 운동을 재현해 고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의사까지 학생 및 주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대의사에서는 인한수, 장문환 의사의 추모 제례 및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3·1독립 운동이 전개된 지 105주년을 맞는 해로 예산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과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