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정서회복지원 강화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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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환경 조성 등 학교현장 지원조직 구축
▲ 제주도교육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현행 1실 3국 2담당관 15과 1추진단 63담당에서 1실 3국 3담당관 15과 64담당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도교육청은 2023년 3월 1일자 조직개편 이후 발생한 사안처리 과정에 학생과 교원 그리고 학교와의 부서별 유기적 협력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 전환 대비 및 유보통합, 교육 발전특구 등 국가교육정책 도입 등에 따른 현행 교육청 조직의 문제점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조직진단 연구용역에서 설문조사로 2022년과 2024년 대비 종단적 연구를 한 결과 유사업무·부서 통폐합, 협력적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아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또한 연구용역진은 교육청 차원의 정무적 기능 및 역할 증대 필요, 대외협력, 소통강화 등 교육자치 기능의 확대, 국제교육·자율학교 등 선도적 제주형 교육추진 체계를 지속하기 위한 행정력 제고를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79조에 따른 부교육감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을 했다.

이러한 결과 등 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방향을 토대로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의 유사‧중복 기능을 통합‧조정하고, 미래교육 등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 대응을 위한 조직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으로는 본청은 대외협력과 기획조정을 총괄할 정무부교육감제를 신설하고, 디지털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환경 구축과 컨트롤 타워 역할을 위해 창의정보과의 기능을 강화하여 디지털미래기획과로 변경했고,의회 및 학부모 등과의 협력을 위한 대외협력담당관을 신설, 다문화를 품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구현을 위해 국제교육과를 다문화·국제정책과로 변경했다.

교육국에서는 민주시민교육, 4·3평화·인권교육, 인성교육, 독서교육, 인문·문화예술 등을 담당할 조직인 민주시민문화교육과로 변경하고,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학생인권, 교육활동보호, 성인식 개선, 정서회복 지원, 교육복지 업무의 체계적인 공조로 학생 및 교원 등의 정서회복지원을 위해 정서복지과를 정서회복과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또한 제주특별법의 특례로 운영하고 있는 국제바칼로레아(IB)를 포함한 자율학교 업무를 교육과정 부서에 배치하여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전국에서는 시설기획, 사전기획용역,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직무역량 강화 및 재산관리의 협업 등의 전담을 위해 미래공간기획과를 신설 예정이며, 직속기관에서는 공공도서관의 기능 강화와 평생교육 확대, 돌봄서비스 기능 등의 역할 조직 구축을 위해 제주도서관 내 기획운영실 신설, 영유아를 위한 생태교육 중심의 자연놀이터인 제주유아교육진흥원 분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원과 관련하여서는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은 1,539명에서 총 11명을 증원하여 1,550명으로 조정된다. 정무부교육감 1명, 제주도서관 1명, 제주유아교육진흥원 분원 신설에 따른 인력 3명, 단설유치원 및 온라인학교 등 학교현장에 6명을 배치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조직진단 연구용역 착수·중간·최종보고회와 교직원·학부모·도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용역 추진 상황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본청 부서 및 각 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마련됐으며, 우리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정서회복, 그리고 디지털 미래교육, 자율학교 운영 등을 지원하고 학생의 인권과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제430회 도의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도의회의 심의ž의결을 거쳐 2024년 9월 1일 조직개편에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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