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구림 헤리티지 프로젝트, 도비 180억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1:15:25
  • -
  • +
  • 인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 선정…남도 역사문화 중심지 발돋움
▲ 구림마을

[뉴스스텝] 영암군이 지난 18일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전라남도의 이 공모는, 시·군의 자율 성장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혁신 정책이다.

영암군은 총 300억원 규모의 ‘전남의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글로컬 시대의 영암 헤리티지 재도약 프로젝트’를 공모에 제출해 여수시, 장성군, 화순군과 함께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내년 착수, 2026년부터 본격 사업 시행으로 영암군은,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과 구림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고, 전통문화유산이 살이 숨 쉬는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지 영암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2,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구림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왕인박사, 도기, 한옥 등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영암의 멋(전통건축·목공)과 맛(전통음식·술), 흥(전통문화·축제·행사)이 어우러지는 헤리티지 리노베이션(Heritage Renovation)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영암군의 구체적 사업계획에는 ▲한(韓) 문화교육관(전문교육센터와 레지던시) ▲한식 체험관(체험장, 식당, 카페 등) ▲구림 르네상스관(아카이빙, 게스트 쉼터 등) ▲한옥호텔(구림한옥체험관 리모델링 및 프리미엄 한옥숙박시설) ▲구림 골목길 정비 및 스토리 정원 조성(빈 점포 리모델링 및 팝업 스토어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영암군은 그동안 자원 활용의 진부함과 연계성 부족으로 문화관광 트렌드에 부흥하지 못하고, 쇠퇴하는 양상을 보이던 구림관광지를 새롭게 바꿀 기회로 이번 공모 선정을 반기고 있다.

이번 공모 평가에서는 전통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남도 문화관광 르네상스 실현 의지, 영암군-영암문화관광재단-혁신위원회 민관 거버넌스 협업 등 영암군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암군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다양한 회의를 열어 전문가와 소통하며 최적 사업계획을 도출하고, 지역주민의 대대적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승희 군수는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 국립공원박람회, 한옥문화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부터 달빛 페스티벌과 캠핑관광축제, 반려동물문화축제, 마을축제 등 지역축제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영암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인 ‘남도 k-컬처’를 성실히 추진해서, ‘OK, Now Jeonnam’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