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군민 대상 맞춤형 환경교육 본격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3 11:10:31
  • -
  • +
  • 인쇄
맞춤형 환경 교육 지원으로 지역 환경공동체 도약, 녹색전환 시동
▲ 양양군청

[뉴스스텝] 양양군이 올해 환경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여, 군민의 환경 인식 제고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환경정책기본법'과 관련 법령 등에 따라 ‘2025년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교육 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한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교육, 자원순환 교육,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환경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환경교육에는 여러 핵심 과제가 포함됐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연령별 맞춤 환경교육’이다.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주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교육은 환경교육사가 진행하는 강의형 교육과 버려지는 물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체험교실’, 양양환경자원센터 내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환경문제를 체감하는 ‘환경기초시설 현장학습’을 연계해 참여자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환경자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유치원, 학교, 마을회관 등 주민 밀접 공간을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등과의 연계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연계 환경교육’은 실무 중심의 환경 법규 안내와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 고취를 목표로 한다.
경제단체 간담회와 연계해 사업을 홍보하고, 각 기업별 수요에 맞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녹색전환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군은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와의 협업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고 자체 ‘환경공모전’을 개최해 미래 환경 리더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양양군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환경교육 대상 확대와 콘텐츠 다양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교육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전반에 걸쳐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이라며,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선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지역 환경공동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환경교육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한 후 연말에 교육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정선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 지역 생활안전 활동 기반 구축

[뉴스스텝] 정선읍 용탄자율방범대는 지난 20일 용탄자율방범대 사무실 준공식을 개최하고, 지역 생활치안 강화를 위한 활동 거점을 마련했다.이날 준공식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회 의장, 이종식 정선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 인근 이장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용탄자율방범대는 그동안 국가 소유 부지에 설치된 자율방범초소를 무상사용허가 받아 운영해 왔으나, 2019년 사무실 이전 요청에 따라 대

양산시, 양산대종 종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뉴스스텝] 양산시는 오는 31일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을 마무리하고, ‘양산방문의 해’이자 ‘시 승격 30주년’인 2026년 병오년 붉은말의 해를 맞아 양산시민 모두의 안녕과 활기찬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양산대종 종각 일원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시민 타종자 추첨으로 시작된다. 당일 22:30부터 현장 추첨을 통해 시민 타종자를 선정하며, 타종 희망자는 무대 옆 운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기부

[뉴스스텝] 하동군은 지난 22일 군수 집무실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회장 김정수)가 어려운 세대를 돕기 위한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대한전문건설협회 하동군지회는 연말마다 꾸준히 성금을 전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아울러 2010년부터는 매년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도 전달해 그 액수가 4천여만 원에 달한다.김정수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단체로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