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외래 용어 '오제이티' 쉬운 우리말 '현장 실무 교육'으로 사용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2: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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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와 12월 국어심의회 거쳐 낯선 외국어 15개를 쉬운 말로 다듬어
▲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할 외국어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언론, 일상 생활 등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외래 용어 가운데 15건을 쉬운 말로 다듬고, 콘텐츠 분야에서 쓰이는 전문용어 62개의 쉽고 바른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꾸어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오제이티’(76.6%)와 ‘빅샷/빅숏’(76.5%), ‘휴리스틱’(74.9%), ‘마일스톤’(74.1%), ‘딜 클로징’(73.5%)이었다. 이에 따라 ‘오제이티’는 ‘현장 실무 교육’으로, ‘빅샷/빅숏’은 ‘유력 인사’ 또는 ‘핵심 인물’로, ‘휴리스틱’은 ‘경험적 판단’으로, 업무 추진 단계에서 기준이 되는 ‘마일스톤’은 ‘단계 목표’ 또는 ‘성과 지표’로, 계약 성사 과정을 뜻하는 ‘딜 클로징’은 ‘계약 체결’로 이해하기 쉽게 다듬었다.

이번 국어심의회에서는 콘텐츠 분야 전문용어도 쉬운 말로 바꾸었다. 2025년부터 '국어기본법(제17조)'에 따라 각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운영하고 소관 전문용어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문화 관련 용어에는 ‘내레이션(장면 해설)’, ‘러닝 타임(상영 시간)’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개념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심의에서는 그간 새말모임에서 다듬은 말을 토대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문화생활 속에서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용어를 마련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이야기 흐름을 만드는 데 쓰이는 ‘플롯’은 ‘구성’으로, 영상 제작 과정에서 쓰이는 ‘크로마키’는 ‘화면 합성 기술’로, 촬영 현장을 뜻하는 ‘로케이션’은 ‘현지 촬영’으로 표준화했다. 이외에도 ‘트레일러’는 ‘예고편’, ‘티저’는 ‘예고 영상’, ‘쿠키 영상’은 ‘부록 영상’,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 산업’, ‘맥거핀’은 ‘미끼 장치’로 표준화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용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 유입되는 낯선 표현을 신속히 검토하여 우리말로 다듬고,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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