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결핵 없는 제주’ 크리스마스 씰 모금 동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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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24일 대한결핵협회 제주지부 관계자 만나 결핵환자 치료 위한 적극 협력 강조
▲ 크리스마스씰 성금전달식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씰 모금에 동참하며 도민과 함께하는 ‘결핵 없는 제주만들기’에 앞장섰다.

제주도는 24일 도청에서 대한결핵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송성헌)로부터 크리스마스 씰을 전달받았다.

제주도는 결핵 예방·퇴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도민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세계 씰 콘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브레드 이발소’를 주제로 제작됐다. 유쾌한 캐릭터들이 전하는 행운의 메시지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는 내년 2월까지 3,900만 원을 목표로 집중 모금 기간을 운영한다. 모금된 성금은 취약계층 결핵 검진, 결핵환자 수용시설 운영, 학생 결핵환자 지원, 결핵균 검사·연구, 대국민 홍보 등 결핵 퇴치 사업에 쓰인다.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는 제주지역에서 연간 약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과 중·고등학생 등 2만 8,339명에 대한 이동검진과 6,308건의 결핵균 검사를 실시하는 등 결핵의 조기 발견과 치료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송성헌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 회장은 “도내에 결핵을 치료하는 병의원이 제한적이여서 결핵 환자들이 상급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내에 결핵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의원으로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영훈 지사는 “결핵 환자들이 상급병원에 가지 않더라도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결핵협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핵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발생률이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라며 “결핵 퇴치를 위한 모금 운동에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결핵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처음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 홀(Sherwood Hall)이 최초로 발행했으며, 대한결핵협회는 1953년 창립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해 결핵 퇴치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씰과 그린 씰(키링 2종)은 크리스마스 씰 기부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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