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장뜰두레농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문체부장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4 11:30:20
  • -
  • +
  • 인쇄
▲ 증평군 장뜰두레농요 문체부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의 농악을 대표하는 장뜰두레농요가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11~13일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에서 지역 대표팀이 출전해 전통과 예술성을 선보이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는 증평 장뜰두레농요보존회 포함 일반부 21개 팀 1300여 명의 실력 있는 민속예술단체가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증평장뜰두레농요는 지난해 옥천군에서 열린 제27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충청북도 대표로 출전, 문체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증평장뜰두레농요(증평군 향토유적 제12호)는 풍부한 수계와 비옥한 토질을 자랑하는 증평읍 소재 도안뜰과 질벌뜰을 배경으로 농사일의 고단함을 줄이고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두레를 조직해 논농사를 지으면서 부르던 농요에 농악가락을 합주하는 방식이다.

충청도와 경상도의 음악 요소가 혼합된 것이 특징으로 논농사의 단계에 따라 선소리꾼이 메기고 두레 일꾼들이 받는소리다.

증평의 전래 농경방식을 재현한 △고리질소리 △모찌기소리 △모심기소리 △초듭매기소리 △이듭매기소리 △방아찧기소리 △세듭매기소리 등을 전승하고 있어 증평 농악의 음악성과 가치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양철주 회장을 중심으로 60여 명이 활동 중인 장뜰두레농요보존회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체험객을 대상으로 상설 공연 및 체험을 진행해 왔으며, 매년 6월 증평읍 남하리 일원에서 장뜰들노래축제를 개최해 장뜰두레농요 보존․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양철주 장뜰두레농요보존회장은 “전통의 명맥을 잇는 증평군의 소리의 가치를 전국 대회에서 빛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증평군민 여러분과 충북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장뜰두레농요는 증평의 두레전통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증평의 정체성인 들노래를 집대성하고 농요로 승화시킨 장뜰두레농요보존회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