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장수향교 추기 석전대제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1:30:27
  • -
  • +
  • 인쇄
공자와 선현의 덕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 계승 의지 다져
▲ 장수향교 추기 석전대제

[뉴스스텝] 장수군은 지난 25일 장수향교(전교 이경술) 주관으로 향교 대성전에서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림 30여 명이 참석해 정성을 다해 자리를 지켰으며, 전통 제례의식을 엄숙하고 질서 있게 이어가며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석전제·석채·상정·정제 등으로 불리며,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문묘제례악과 더불어 의례적 가치를 인정받아 1986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 대성전에서 엄숙히 봉행되고 있다.

이번 봉행에서 초헌관은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은 유경자 장수군의회 부의장, 종헌관은 추영곤 장수교육장이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를 진행했다.

의식은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되며, 참석한 유림과 내빈들은 옛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경술 장수향교 전교는 “석전대제는 문화·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라며 “특히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예절과 충효 사상이 생활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향교는 석전대제를 비롯해 향교일요학교 운영, 기로연 개최 등 다양한 인성교육과 전통문화 계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확산하고, 건전한 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남도의회 문복위, “경남 복지예산 확대… 새로운 정책 개발은 부족”

[뉴스스텝]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일, 경상남도 복지여성국을 대상으로 2026년 예산안을 심사했다.이번에 제출된 복지·여성·돌봄 분야 예산안은 총 4조 8,614억 원으로, 2025년 대비 16.3%(6,820억 원) 증가했다. 이는 경남도 전체 예산안(14조 2,844억 원)의 34%에 달하는 규모로, 노인정책 2조 1,625억 원 출산·보육·아동복지 1조 603억 원 취약계층·보훈 9,521억

창원특례시, 준공영제운영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2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준공영제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준공영제운영위원회는 교통전문가, 대학교수, 회계사, 시민단체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구로, 2021년 9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준공영제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공영제의 주요 현안인 표준운송원가 적용 기간 변경 임시 표준운송원가

이재두 경상남도의원 “전국 최저 수준 택시요금 인상 필요”

[뉴스스텝]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이 경남 택시요금이 전국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택시업계 경영 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과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재두 도의원은 2일 개최된 경상남도 교통건설국 2026년도 당초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와 내수침체로 경남지역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전국 최저 수준인 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