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레지던시 통해 시민과 해외작가 소통 시간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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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 일환…작가와 시민 직접 소통
▲ 수지 곽 김과 부천문인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스텝] 부천시는 지난달 25일과 12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부천레지던시 참여 해외작가와 시민,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국제 교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해외의 문학과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창작에 대한 영감과 국제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첫 번째 행사는 부천시청 문학창의도시 홍보관에서 열렸다. 영국 에든버러에서 활동한 미국·영국 시인 수지 곽 김(Suji Kwock Kim)이 시민과 지역 문인 30명을 대상으로 시 낭송, 창작 배경 소개,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 ‘시와 이야기,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 만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번째 행사는 12월 4일 웹툰융합센터에서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만화작가 휴 매든(Hugh Madden)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휴 매든은 시민과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연구생 20명을 대상으로 강연과 대화를 진행하며, 아일랜드 역사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 배경과 더블린시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학창의도시 부천이 다양한 장르의 해외작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예술의 국제적 확장을 도모하는 교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 자극과 문화적 시야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부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다양한 장르의 해외작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예술의 국제적 연계와 창작 교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세계 문화와 창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교류 행사는 부천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문화교류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해외 창의도시 작가를 초청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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