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달, 4월부터 달라진다! 외국인 관광객 탑승권 예약부터 다자녀 할인까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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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시즌 주말 10시~22시 운영, 오전 시간 2시간 연장 도입으로 탑승 기회 확대
▲ 서울달 밤 전경

[뉴스스텝] 130M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을 한눈에 조망하는 관광명소 ‘서울달’이 오는 4월부터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연계한 탑승권 사전 판매부터 성수기 주말 2시간 연장 운영, 어린이·다자녀 가족 할인 등 대대적인 개편으로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서울달’은 첫선을 보인지 약 7개월 만에 3만 명이 체험했으며, 4명 중 1명은 외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대표 관광랜드마크이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아름다운 노을과 함께 서울의 화려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꼭 한 번 방문해 봐야 하는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먼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체류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외국인 관광객도 원하는 시간에 ‘서울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4월부터 주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 연계하여 사전 예약 탑승권을 판매한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현장 대기로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클룩, 케이케이데이, 트립닷컴 등)에서 원하는 일자와 시간을 선택하여 탑승권을 사전에 구매할 수 있다. 예약일시에 맞춰 서울달에 방문하면 현장 검표 후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세계 최대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뽑은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서울달’ 정보를 접하고 미리 예약해 서울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 대상 ‘2024년 서울시 최고의 정책’ 투표 결과, ‘서울달’이 3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들에게 인상 깊게 남은 관광정책으로 꼽힌 데에도 주목했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매력적인 관광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 예약방식 도입에 더해 예약 시간과 예약정원도 확대 운영한다. 예약시스템 개편으로 탑승수요가 분산되고 현장 대기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상대적으로 탑승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민들도 원하시는 시간에 ‘서울달’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객이 증가하는 성수기(4월~6월, 9월~11월) 주말에는 운영 시작 시간을 2시간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22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시는 성수기 주말에는 탑승수요가 급증하여 현장 대기표가 조기 마감됨에 따라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이용객들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부터는 성수기 주말 오전 시간 연장 운영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경우 여행 일정에 따라 오전에 방문할 수도 있어 전체적인 주말 탑승 대기가 감소해 이용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더 많은 어린이와 다자녀 가족이 ‘서울달’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소인(3세~18세) 요금을 어린이(3세~12세) 요금과 청소년(13세~18세) 요금으로 세분화하고,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가족) 대상 30% 할인을 신규 도입해 탑승료 부담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와 재단은 현재 여행사, 호텔 등과 협업하여 ‘객실-탑승권 연계상품’, ‘서울달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단체 관광객 특별할인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울달’을 이용할 수 있게 개선함과 동시에, 더 많은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요금제를 개편했다”라며 “도심 속 130m 상공에서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달’이 꼭 경험해야 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 탑승객 등의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운영 방식을 개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달’에서 특별한 추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이용의견에 귀 기울여 적극 반영함과 동시에 다채로운 관광상품까지 개발해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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