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인중개사 동반자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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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완산지회·덕진지회 업무 협약
▲ 전주시청

[뉴스스텝] 전주시가 골목골목 누구보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들과 손잡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전주시는 27일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최재필완산지회장 김재범덕진지회장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인 가구와 고립 은둔 청년 등 신 복지사각지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인·임차인을 연결해주는 공인중개사와 함께 사회적으로 고립된 취약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구상했다.

앞으로 시는 관내 개업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위기 가구 발굴 안내문을 비치한다. 공인중개사들은 안내문을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제공하고 임대차계약 후 발생할 수 있는 주거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우편물 방치, 월세·가스요금·관리비 체납 등)을 발견하면 시·구·동 주민센터에 알리게 된다.

이를 접수한 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런 문제를 조사·지원해주는 사회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찾는다. 시는 복지제도와 가용한 자원을 활용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간다.

이와 관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완산지회와 덕진지회는 1,700여개소의 개업공인중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저소득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와 반찬나눔, 보육원 물품 지원 등 해마다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최재필 완산지회장은 “공인중개사가 임대인, 임차인에게 복지를 중개해주는 우리동네 복지중개사로 각 동네마다 위기가구 발굴에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임대인들이 임차인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 모아져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만큼 더불어서 지역주민들도 이웃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며 “개업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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