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좋은 일자리 조건? 제 생각은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7 11:30:38
  • -
  • +
  • 인쇄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 논의 속도…19일 세 번째 사회적 대화
▲ 광산구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 사회적 대화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가 지속가능 일자리를 모색하기 위해 시민이 묻고 시민이 답하는 사회적 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는 19일 광산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시민 100여 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발굴단, 지속가능 일자리 사회적 대화 추진단과 함께 지속가능 일자리 의제 발굴을 위한 세 번째 사회적 대화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세 번째 사회적 대화는 '일하는 방식과 일터 내 사회적 관계’를 중심 화두로 다룬다.

제조업,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마을일자리 등 분과별로 일터에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공유하고, 사회적 관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토의한다.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일터 내 관계와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의제를 던지며 구체적인 해결책의 단서를 찾고,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앞서 8월 첫 사회적 대화에서는 '좋은 일자리에 관한 즐거운 상상'을 주제로 시민이 자신의 이상적인 일자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일의 의미, 좋은 일자리의 조건, 일하는 환경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토론했다.

특히, 공정한 임금협상, 일터 내 자유와 질서의 균형,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같은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근본적인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좋은 일자리가 왜 우리 지역에 부족한지에 대해 질문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 해소, 직장 내 안전한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모으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변화,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9월 '적정 임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사회적 대화에선 임금이 개인의 삶에서 갖는 의미, 임금 격차의 원인을 짚었다. 성과에 따른 공정한 보상과 임금 분배, ‘매일매일 출근 면제권 제비뽑기’ 등 발굴단 참여 시민 각자가 생각하는 적정 임금 실현 방안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업, 노동자, 정부 등 주체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회적 대화가 세 번째 장에 접어든 가운데, 광산구는 연말까지 일자리에 관해 시민이 묻고 답하는 토론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회적 대화의 논의 내용은 민선 8기 광산구가 역점 추진 중인 지속가능 일자리특구 조성을 위한 첫 단추가 될 질문서 ‘녹서’ 제작에 활용된다.

녹서가 만들어지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사회적 대화를 차례로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되면서 지속가능 일자리로 가기 위한 시민의 중요한 질문이 모이고, 의미 있는 의견도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산구 시민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사회적 합의와 지속가능 일자리 실현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