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꽃놀이 1열 관전’ 한강버스로 다자녀 가족 50팀 초청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1:25:22
  • -
  • +
  • 인쇄
매년 100만 명 이상 관람 축제…한강철교 아래서 감상하는 화려한 불꽃놀이
▲ 서울시청

[뉴스스텝] 저출생 고령화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이 가운데서도 2명 이상의 자녀와 함께하며 행복을 만드는 다둥이 가족들이 화려한 불꽃을 가장 전망 좋은 곳에서 바라보며 주말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한강버스가 오는 27일 저녁 열리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 시간에 맞춰 다자녀 가족 50팀을 한강버스에 초청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를 주제로 한국·이탈리아·캐나다 3개국이 참여한다.

지난 18일 정식 출항한 한강버스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일 대규모 인파 운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일반을 대상으로는 운행하지 않으나 서울시 저출생 정책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한강버스는 축제 추진에 앞서 시의 저출생 정책 기여도가 높았던 다자녀 가족을 추천받았다. 이를 통해 엄선된 50가족은 두 척의 한강버스에 나뉘어 탑승해 불꽃놀이가 잘 보이는 한강철교로 이동한다.

50팀의 가족 구성원들은 두 척의 배에 탑승(각각 잠실, 뚝섬 기점/한 척 당 약 100명)해 한강철교 하부로 향한다. 한강버스는 축제 개막 한 시간 여를 앞두고 강 위에 멈춰 기다리고 가족들은 선내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강철교 인근은 강을 넘는 열차들의 불빛, 그리고 여의도에서 펼쳐진 이국적 느낌의 야경 실루엣이 장관을 이루는 ‘경치 맛집’이다.

저녁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70분 동안 펼쳐질 불꽃축제는 어린이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부모님에게는 연인 시절을 상기시키는 사랑을 선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가 끝나면 각 선박이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회항한다. 도심의 야경이 선사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한강버스 2척은 저속 운항하며 가족들의 행복을 응원한다.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이사는 “저출생 고령화가 서울의 도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화목한 다자녀 가정 50팀을 초대해 조금이나마 응원하고자 한다”라며 “축제를 즐기는 모든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갖길, 그리고 그 기운을 받아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교통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