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 “박경귀 시장 거짓 발언 지적하며 기자회견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11:20:20
  • -
  • +
  • 인쇄
아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관련 의혹 및 선인 “ 무효 ”주장
▲ 기자회견 중인 천철호 의원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천철호 의원이 박경귀 아산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천 의원은 “박 시장이 기자들과 시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며, “박 시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천철호 의원은 “유성녀 특보가 별빛음악회와 재즈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과도한 비용을 받았고, 이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3년 8월 아산 신정호 별빛음악제에서 유 특보의 회사가 행사 일주일 전에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1,100만 원을 받았으나, 무슨 일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예술인을 공모 없이 선임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유 특보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용역계약을 하며 예술감독, 총감독이라는 경력이 만들어졌다”고 반박했다.

또한, "별빛음악제와 재즈페스티벌 모두 경쟁업체와 10만 원 차이로 유 특보의 회사가 용역사업을 가져간 것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박 시장이 공주와 천안의 문화재단 이사 자격 요건을 언급하며, 관련 경력과 상관없이 재단 대표를 뽑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박 시장은 일부 자격 요건만 공개하고 전부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실제 천안 문화재단 자격기준은 다음과 같다. ▲문화예술, 행정·경영 관리 경력 15년 이상자 ▲문화예술 기획 및 홍보, 문화예술 단체, 조직운영, 경영 관리 등 관련 분야에서 15년 이상 근무 경력자 ▲대학에서 일반 행정, 경영분야, 또는 문화예술행정, 문화예술 경영, 공연, 영상, 디자인 등 관련 분야 교수(조교수 이상) 경력 15년 이상 경력자 ▲기타 조직 관리 능력, 대외 활동력, 리더십 등을 감안 위 각호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

천 의원은 "박 시장은 유성녀 대표에게 특혜를 주고 문화재단 대표로 임명했다"며, "예술을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신의 정책특별보좌관에게 특혜를 주고 재단 대표까지 만든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중 아산문화재단 폐지 주장에 대해 천철호 의원은 “사실 아산문화재단에서 일하는 분들은 정말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주기 위해 폐지를 주장한 것이지 실제 폐지를 원하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5년간 추진할 ' 문경시관광개발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

[뉴스스텝] 문경시는 변화와 도약을 위한 새로운 문경관광 구상을 위해 9월 말부터'문경시관광개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작년 완공된 KTX 문경역을 통한 교통인프라 개선과 문경새재 케이블카, 주흘산 하늘길,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 등 현재 진행 중인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과업과 제안을 수렴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5년간의 문경관광개발 전략을

광주광역시 K-뷰티, 방송으로 전국 소비자 만난다

[뉴스스텝] 광주광역시가 지역 내 뷰티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매출 확대를 위해 ‘광주 뷰티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는 9월17일부터 10월29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지역 뷰티기업들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이번 사업에는 노이솝 디자인퍼퓸 뮤즈542 미나페이 뷰티슬림 알제이벤처스 주식회사 유한회사 강청 제이에스바이오컴퍼니㈜ ㈜노아코스메틱 ㈜라피네제이 ㈜매콩뷰티아카데미 ㈜태봉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국자유총연맹,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

[뉴스스텝]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한국자유총연맹은 매월 관내 홀몸어르신 5명을 대상으로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사랑의 집들이’를 추진해오고 있다.특히 지난 17일에는 이명욱 위원장 및 한국자유총연맹 위원들은 9월 봉사도 거르지 않고 호매실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주방에서 정성과 사랑을 담아 반찬을 조리했다. 이날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거센 빗줄기를 뚫고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