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모델 주목! 인천 중구, ‘실무에 강한 인재’ 호텔과 함께 키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9 1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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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명 수료생 배출 75% 취업률 기록‥지역 맞춤형 민관 상생 모델로 주목 -
▲ 인천 중구, ‘실무에 강한 인재’ 호텔과 함께 키운다

[뉴스스텝] 인천시 중구가 지역 호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품질 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교육’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교육’은 중구가 지역 특성과 호텔·관광 산업의 발전을 고려해 지난 2024년부터 도입·운영 중인 ‘현장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그랜드하얏트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리조트, 네스트호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인력 양성 모델을 만들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6개 기수에 걸쳐 총 1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75명이 취업에 성공해 7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5월 19일 기준). 이들 중 현재까지도 69%가 직장을 유지하고 있어 높은 고용 유지율을 보이는 상황이다.

현장 중심 교육, 지역 호텔과의 협약으로 실현

해당 과정은 이론뿐만 아니라, 협약 호텔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들은 교육생에게 실제 객실 관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수료 후 채용까지 연계하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직접 교육 과정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인력 수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호텔의 서비스 철학과 운영 방식을 미리 공유할 수 있어, 신입 직원들의 조직 적응도도 높다”라고 전했다.

지역 주민에게 열린 취업 기회

호텔객실관리사 양성 교육은 지역 주민을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호텔업계 경험이 없는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층 초보 구직자 등도 관련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며, 새로운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실제 교육을 수료하고 파라다이스시티에 취업한 김OO 씨(55세)는 “오랜만에 사회에 다시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실습을 통해 자신감도 생겼다”라며 “지금은 현 직장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기반 마련

이번 과정은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지역 관광 서비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호텔과의 긴밀한 협력 구조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 서비스 품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호텔과의 협업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라며 “장기적으로 호텔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업계와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 일자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교육은 총 4기에 걸쳐 진행 예정으로, 현재 2기(5월 15~29일)가 진행 중이다.

이어 3기는 7월, 4기는 10월에 진행 예정이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인천중구여성회관에 문의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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