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독립유공자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념하는 ‘제1회 덕명 상족암 문화축제’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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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유공자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념하는 ‘제1회 덕명 상족암 문화축제’ 열려

[뉴스스텝] 한옥과 한글을 지킨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념하는 제1회 덕명 상족암 문화축제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덕명마을(덕명리 322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고성군 의회 정영환 의원, 이쌍자 의원, 정종국 하이면장, 배진효 새고성농협 조합장, 기농 정세권 선생 유가족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날 행사로는 조선어학회 기념 백일장(기농 정세권 오행시 짓기), 고성 물산장려 운동(지역생산 농·수산물 판매), 다양한 문화공연(관내 동아리 공연, 지역 가수 공연, 국악 대금 공연) 등이 진행되어 마을 주민과 관람객들이 축제에 다양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종국 하이면장은 “이번에 개최된 덕명 상족암 문화축제를 계기로 그동안 크게 알려지지 않은 기농 정세권 선생의 업적이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농 정세권 선생은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 북촌 한옥마을을 만들고 경성 전역에 한옥 대단지를 조성한 식민지 시대의 민족자본가로,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조선어학회 운동의 재정을 담당하며 일제에 맞선 민족운동가의 모습을 보여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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