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교육지원청, 강정 해군기지 수영장에서 도순초·강정초 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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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해군 해난구조대(SSU)대원과 생존수영 배운다
▲ 서귀포시교육지원청

[뉴스스텝] 서귀포시교육지원청·해군 제7기동전단(전단장 허성재)은 10일부터 16일까지 강정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 해군 해난구조대(SSU)대원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존수영 인프라 확충의 어려움으로 형식적인 프로그램에 그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지원, 전국 최초로 제주도만의 특별한 지역적 환경을 기반으로 기획됐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관내 해군 관리자 및 실무자 협의회를 통해 제7기동전단 내에 있는 김영관센터 내 수영장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의 지도하에 바다에서의 조난에 대비하여 현실과 가장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여 전문적이고도 실제적인 ‘착의영(일상복을 입고 하는 수영)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군 7기동전단에서는 수영장 개방 날짜를 조정하고, 시설 타일 공사를 진행했으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위하여 관내 생존수영 훈련을 직접 방문하여 참관하며 1일 차 물과 친해지기, 물에서 숨 참기, 공기방울 만들기 2일 차 물에서 눈뜨기, 물에 뛰어 들어갔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3일 차 누워뜨기(대자로 누워 뜨기), 구명조끼 사용법, 4일 차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교육 및 실습, 5일 차 평상복 입고 물에 빠졌을 때 구조물 잡기․잡고 이동하기 등으로 조난을 대비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생존수영 교육을 구성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16일(화) 제주해군기지 내 김영관 복합문화센터 수영장을 방문, 착의영 생존수영을 참관했다. 이어 제7기동전단 본부를 찾아 전단장 및 군 관계자와 앞으로 구체적인 업무협약식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 생존수영 수료식에서 김광수 교육감과 허성재 제7기동전단장이 각 기관의 배지를 수료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수료식을 마친 학생들은 손 편지를 통해 교관과 조교들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한 물놀이를 하겠다고 약속하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해군 7기동전단 관계자는 “처음에는 생존수영 교육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기대 이상으로 교육에 따라와 주고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여, 교육청과 군이 전국 최초로 생존수영 교육의 모범사례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이 건강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도순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도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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