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중독사고 막는다”…춘천시, 공동주택 배기 방식 개선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9 11:20:32
  • -
  • +
  • 인쇄
19일 춘천시, 강원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 협약 체결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가 강원도시가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와 함께 춘천 내 오래된 공동주택의 배기 방식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세대 내 일산화탄소 유입 및 중독을 막아 가스 안전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30분 집무실에서 춘천시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박화영 강원도시가스 대표이사, 이일재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복한 에너지 동행’ 사업은 노후 공동주택의 벽면 균열 등으로 세대 내부로 일산화탄소 유입 위험이 큰 공동 배기 방식을 개별 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공동 배기 방식을 사용하면 공동배기구의 갈라진 틈새 등으로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에 협약에 따라 춘천 내 공동배기구 공동주택 1,327세대를 대상으로 공동 배기 방식을 개별 연도로 전환한다.

아파트 구조상 배기구 전환 불가 세대는 일산화탄소 검지기를 지원한다.

본 사업은 SK E&S에서 운영하는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진행되며, 자회사인 강원도시가스가 세대 선정 등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원 세대를 대상으로 사업 홍보 등의 행정을 지원하며, 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광역본부는 시공 방법 자문 및 안전 점검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 지원 대상 공동주택의 주민 동의 및 사업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개별 연도 전환 시공과 안전 점검 및 일산화탄소 검지기가 지원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의식을 잃거나 자칫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산화탄소 유입과 중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