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놀이터는 물속이야” 하동군, 폭염 속 아이들 위한 특별한 선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1:20:26
  • -
  • +
  • 인쇄
‘물 만난 어린이집’ 12개소…257명 원아 행복한 여름나기
▲ 물 만난 어린이집

[뉴스스텝] 하동군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여름 선물이 화제다. 군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한 ‘물 만난 어린이집’ 신규 시책이 웃음과 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여름철 연일 30도를 넘는 폭염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 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건강·안전·정서 발달까지 아우르며 원아들과 학부모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이들은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에어바운스 물놀이 기구와 수중 게임을 즐기며 신체 활력을 발산했다. 활동 전·후에는 안전교육과 올바른 생활습관 교육이 함께 이뤄져 놀이와 동시에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상시에는 실내에서 에어바운스를 즐기는 시간까지 마련해 어린이들의 재미와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처럼 하동군은 물놀이와 더불어 실내 활동까지 아우르며 프로그램의 효과와 만족도를 한층 높였고, 이는 지역민들 사이 보육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내 어린이집 12개소, 원아 267명 전원(100%)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집당 평균 3회 이상 물놀이가 운영되도록 지원하여, 기존에 자체 부담으로 운영되던 한계를 극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냈다.

하동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물놀이 공간을 마련해 아동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어린이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램을 공공이 지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부모들의 만족과 신뢰를 한층 더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7~8월 가장 더운 시기에 운영되어 만족스럽다”,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어 유익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협동심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립어린이집 준공식에서 원아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모습에서 착안해 실제 정책으로 발전한 사례다.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여 아이들에게 ‘웃음 가득한 여름’을 선물한 것이다.

하동군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최우선에 둔 다양한 보육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천군의회, 주요 사업장 방문 등 제333회 임시회 의사일정 마무리....

[뉴스스텝] 서천군의회는 8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8일간 열린 제333회 서천군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성희 의원 외 1인이 제출한 서천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규칙 전부개정규칙안 서천군의회공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또한 군수가 제출한 서천군 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한국

제주-일본 하늘길 확대 기대…제주 홍보 마케팅 박차

[뉴스스텝] 제주가 일본 직항노선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4일 제주를 찾은 일본 후쿠오카공항 대표단과 도내 일원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의 재개 필요성과 노선 활성화를 위한 양 지역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후쿠오카공항 대표단은 세화 해녀마을을

제주테크노파크-경주융합회, 관광산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 제주TP) 기업지원단은 지난 5일 제주벤처마루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융합대구경북연합회 경주융합회와 지역경제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TP와 경주융합회가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발전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공동사업 발굴 및 육성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관광 관련 사업의 공유 및 협력활성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