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새솔통기타 ‘음악사랑 10년’ 공유했다. 지난 20일 시민 등 300명 모여 창립 10주년 음악회 즐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2 11:30:43
  • -
  • +
  • 인쇄
회원 독주합주 등 다양…우정 출연, 초청공연 등 풍성
▲ 지난 20일 시민 등 300명 모여 창립 10주년 음악회

[뉴스스텝] 사천 진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새솔통기타 클럽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10년의 현(絃) 울림과 어울림’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일 오후 사천여고 다목적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 이번 공연은 지역민 등 약 300명과 함께하면서 소통과 공유, 성장의 의미를 더했다.

1부 첫 순서로 새솔 남성팀 낮은음자리가 ‘잊혀진 사랑’, ‘너’ 합주로 막을 올렸고, 정병길 회원의 ‘야화’에 이어, 최연장자 이또민규 회원의 독주가 돋보였다.

그는 배우자 이미순(서양화가) 씨를 무대에 앉힌 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연주하며 45년간의 결혼생활에 감사하며 변치 않는 믿음을 약속했다.

꽃다발 선물과 포옹으로 마무리, 청중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또 새솔 여성팀 샵앤플랫이 ‘지금은 늦었어’ ‘젊은 태양’을, 박미희-손경여 듀엣이 ‘끝이 없는 길’로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노래했다.

이어 사천시 통기타연합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기타소리팀이 ‘비와 찻잔 사이’ ‘소풍 같은 인생’ ‘Beautiful Sunday’, 청춘 팀이 ‘사랑의 트위스트’ ‘캐럴 메들리’ 등으로 10주년 공연을 축하했다.

2부에서는 수준 높은 초청공연이 이어졌다. 사천의 어쿠스틱브라더스의 ‘빗속의 연인’ ‘빙글빙글’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을, 서울에서 온 CK밴드가 ‘하숙생’ ‘나를 잊지 말아요’ ‘쌈 마이웨이’ 등을 연주했다.

또 함안에서 활동 중인 조성돈 김수원이 팝송 ‘The house of rising sun’ ‘This little bird’를 각각 독주한 후, 듀엣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를 불렀다.

이어 새솔과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해온 레디원 플롯 앙상블이 ‘마이웨이’ ‘사랑아’를 , 새솔 기타와는 ‘내가’를 협주해 청중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은 새솔 외부 활동팀 새솔어쿠스틱밴드가 마무리했다. 정오복 회원이 ‘너를 보내고’ 독창을,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평행선’을 합주했으며, 앙코르곡으로 ‘새벽새’를 불러 박수갈채로 막을 내렸다.

변영석 새솔통기타 클럽 회장은 “성인 동호회가 10년 이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새솔이 오늘을 이룬 것은 회원 간의 믿음과 배려가 주요 동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회원 개개인의 성장을 응원하며, 새솔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