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수상자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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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부문·7명 선정…19일 시상식 개최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향토문화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7명을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문화상은 1962년 제정돼 올해로 64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까지 개인 288명과 단체 6곳 등 총 294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제주 문화 발전을 이끌어왔다.

올해 문화상 후보자 접수는 9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됐으며, 9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총 10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분야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7개 분과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한 뒤, 전체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최종 의결했다.

올해 문화상 수상자는 ▲예술 부문 김현숙(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 회원) ▲교육 부문 김계담(전 서귀포문화학교 교장)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제주언론인클럽 회장) ▲체육 부문 오선홍(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부회장) ▲1차산업 부문 고봉주(제주시농업협동조합장) ▲국내 재외도민 부문 허능필(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명예회장) ▲국외 재외도민 부문 이한진(전 재미뉴욕제주도민회 회장) 등 7명이다.

예술 부문 김현숙 수상자는 17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단체전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표현해 왔다. 도립미술관장 재임 당시 미술관대학 개설과 세계미술거장전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유치 등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교육 부문 김계담 수상자는 제주 지역 청소년과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수행했다. 주산 10단 특기와 만학으로 석·박사(명예) 학위를 취득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교육 봉사활동으로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언론·출판 부문 고홍철 수상자는 1980년부터 현역 기자로 활동하며 제주 근현대사와 제주4·3 관련 기획보도를 통해 도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했고, 2004년 제주 최초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를 창간해 지역 언론 발전을 이끌었다.

체육 부문 오선홍 수상자는 태권도 선수로 시작해 지도자, 체육교사, 제주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제주 태권도 50년사 발간과 제주평화기전국태권도대회 창설에 기여했다. 특히 2014년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 태권도 감독으로 활동하며 제주 태권도 최초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1차산업 부문 고봉주 수상자는 제주시농업협동조합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제주 농산물 브랜드 ‘제즈머라이즈(Jesmerize)’를 런칭하고, 뉴질랜드 감귤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제주 농산물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한국키위연합회장으로서 국내 골드키위 품종 육성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1차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국내 재외도민 부문 허능필 수상자는 서울제주도민회장과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서울제주도민의 날’과 ‘세계제주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고향사랑기부와 제주대학교 발전기금 기탁 등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왔다.

국외 재외도민 부문 이한진 수상자는 1976년 미국 정착 이후 뉴욕재미제주도민회와 장학회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재미뉴욕제주도민회장을 역임하며 해외 제주도민 사회의 결속을 강화했다. 또한 제주4·3 희생자 유족으로서 유엔(UN) 심포지엄에 참여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헌신했다.

시상식은 19일 오전 10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제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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