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향기 속 장터의 정취, 단양 매포전통시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6 11:35:21
  • -
  • +
  • 인쇄
전통과 활력이 공존하는 5일장, 지역의 만물장터
▲ 매포전통시장 장보기

[뉴스스텝] 따뜻한 봄기운이 감도는 3월, 단양 매포전통시장이 활기를 더하고 있다.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매포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입하고, 정겨운 전통시장 분위기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매포읍에 자리한 이 시장은 3,818㎡ 규모의 부지에 5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5일장(4·9일)과 상설시장이 함께 열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시장은 없는 것이 없는 만물장터로 변신한다.

단양 육쪽마늘을 비롯한 신선한 농산물과 정성이 가득 담긴 먹거리가 방문객을 맞이하며, 시장 곳곳에는 할머니들의 손맛이 깃든 산나물과 채소, 과일 등이 풍성하게 진열된다.

여기에 뻥튀기 장수의 정겨운 소리와 고소한 튀밥 냄새가 더해져 장날의 운치를 더한다.

매포전통시장은 시멘트 3사 공장이 위치한 매포읍의 중심 상권으로, 점심시간이면 직장인들로 붐빈다.

탕수육과 자장면, 뼈다귀해장국 등 푸짐한 인심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먹거리가 인기 메뉴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먹거리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과 인근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맛집과 정갈한 음식점들이 즐비하며, 중앙고속도로를 통한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군은 매포읍 도심 정비 사업을 통해 매포전통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기존 협소하고 불편했던 인도를 확장하고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했으며,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하는 등 시장과 인근 도로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매포지구대부터 효자각까지 550m 구간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기존 전신주와 가공선로를 정비함으로써 도심 경관 개선 효과를 높였다.

또 기존 아스팔트 도로에 차도 블록을 새로 설치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열섬 현상을 방지하고,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환경 정비 사업을 통해 매포전통시장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한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미식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군 관계자는 “매포전통시장은 맛있는 먹거리와 정겨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라며 “새봄을 맞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자치경찰단, 흑염소 불법 도축·유통 행위자 검거·구속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서귀포시 남원읍 일원에서 무허가로 흑염소를 불법 도축하고 이를 가공한 흑염소즙을 판매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은 지난 20일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이달 중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지난 3월 관내에서 흑염소가 불법으로 도축돼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개식용 금지법」 제정으로 흑염소가 보양식으로

행정안전부, 핼러윈 앞두고 인파 안전관리 총력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10월 21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핼러윈 대비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핼러윈 데이(10.31.)를 앞두고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기관의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

경남도, 북극항로 대비 신항만 발전방안 본격 논의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신항만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북극항로 대비 선제적 대응방안과 신항만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만공사, 경남연구원 등 항만물류분야 기관장과 기업대표·전문가 등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신항만과 그 배후단지, 항만물류산업 활성화 자문을 지원하며, 정책공유·협업체계 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