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행복황촌 마을호텔, 소여정‧황오연가 최우수 미터상 수상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1:40:37
  • -
  • +
  • 인쇄
▲ 행복황촌 마을호텔, 소여정‧황오연가 최우수 미터상 수상 쾌거

[뉴스스텝] 경주시는 행복황촌 마을호텔인 소여정과 황오연가가 TBC대구방송과 (사)여성과 도시에서 주최하는 2024년도 제5회 미터(美터:m)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미터상은 대구・경북권에 위치한 건물 중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을 새롭게 재생해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시민의 삶을 향상 시킨 건축물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지난 2020년 제정되어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올해 미터상은 영천 별무리 아트센터・상상창고를 비롯해 경주시 행복황촌 소여정, 황오연가 등 3곳 건축물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여정과 황오연가는 황오동 행복황촌 도시재생구역에 위치한 마을호텔로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있던 구옥과 적산가옥을 수리해 새롭게 탄생시킨 숙소다.

소여정은 건축주 정승민씨가 1973년 준공된 황오동 구도심지 좁은 골목에 있던 구옥을 리모델링한 새로운 형태의 한옥이다.

기존 건축물의 기둥, 보, 담장 등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활용하며 목재, 석재를 주 마감재로 사용하는 동시에 한지커튼, 소창수건, 추포 등 전통 소재를 적절히 배치해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황오연가는 1934년에 건축된 경주역 역무원 7등급을(乙)관사로 지난해최연서씨 부부가 1년간 휴직하며 직접 리모델링했다.

기존 주택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해 삼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 친환경 원목자재를 사용했다.

또 전통과 현재가 교차하는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고 백년된 동백나무가 있는 정원에서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뉴딜사업 구역 내 2개 숙소가 미터상에 선정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건축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를 강화해 황촌마을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도의원 “가마우지 피해방지 사업, 단년도 반복 아닌 종합대책 필요”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한창수 의원(횡성1)은 지난 11월 6일 실시된 제342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가마우지 피해 방지 사업이 매년 단년도 사업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중장기 종합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창수 의원은 “도는 뱀장어 방류, 각망·통발 등 어구 보급 등 다양한 피해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 감소율이나 어획량 변화 등 정량적 성과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경남도,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 '세계의 요트인들, 통영에 반하다'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7일 통영해양스포츠센터에서 '제19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천영기 통영시장, 채희상 대한요트협회장, 정원주 경남요트협회장 등 10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했다.이번 대회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통영시 도남관광지와 한산해역에서 진행된다. 학익진코스(56km), 이순신코스

금산군,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 개최

[뉴스스텝] 금산군은 지난 6일 금산읍게이트볼장에서 (사)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주관으로 제4회 한궁협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개회식은 오전 10시 금산읍게이트볼구장에서 열렸으며 박범인 금산군수, 김복만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금산군지회 11개 읍면분회장과 선수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국궁을 결합한 대한민국 생활스포츠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어깨 결림과 오십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