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금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11:35:47
  • -
  • +
  • 인쇄
▲ 비봉농공단지 관리사무소에 위치한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모습

[뉴스스텝] 청양군이 경제위기 극복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와 함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군은 최근 (구)문성초 부지에 ㈜두나무의 투자를 유치해 관광, 문화예술, 힐링 산업을 아우르는 ‘청양 허브밸리’ 조성에 착수하는 등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에 기업이 들어서면 지역의 수입구조 다변화와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역에 입주한 기업체가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기업체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거주 형태에 따라 월세의 60%를 월 최대 19만 1000원까지, 전세의 경우 전세자금대출금 이자 50%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최장 2년 동안 지원한다.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제조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신청일 기준 만 15세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신청인은 기준 중위소득 150퍼센트(%) 이하인 무주택자(본인과 배우자 모두)이고 기타 주거지원 관련 지원금을 받은 지 2년이 경과 해야 한다.

기업체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 정책은 전입을 유도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은 또한 영세한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비봉농공단지 관리사무소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용 요금은 한 벌당 500원(하복) ~ 1000원(동복)으로 일반 세탁비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2023년 국비 보조로 설치된 공동세탁소는 ▲세탁기 2대(50kg, 35kg) ▲건조기 2대(50kg, 30kg)와 냉난방기, 스팀보일러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청양군 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농공단지 입주기업 대상 주 5회 방문 세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은 이 밖에도 ▲기업체 기반시설 개선 지원사업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농공단지 입주 업체 복리후생 지원 등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덕 군 기업지원팀장은 “최근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기업들이 청양군에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수훈 광주광역시의원, “AI 2단계 사업, 연구·기술인력 배불리기 위한 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뉴스스텝] 광주광역시가 약 6,000억 원 규모의 ‘AX 실증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AI’ 구현보다는 기술개발 중심으로 치우친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광주시의회 강수훈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7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규모 6,000억 원 중 대부분이 R&D에 집중되어 특정 연구기관과 기술인력만 배불리는 구조로 설계된 계획서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교통안전지도·학교운동장 관리·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 근거 없는 행정 바로잡겠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첫날, 미래평생교육국과 경기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질의에서 “현장 검증 없는 행정, 데이터 없는 예산 집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민호 의원은 먼저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 사업에 대해 “856개 학교에 물품구입비와 운영비를 지원했다고 하지만, 실제 학부모와 학

“소상공인이 제주경제의 힘”…2025 소상공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소상공인과 상생의 의지를 다졌다.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관련법(소상공인기본법)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매년 11월 5일)이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지난달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됐으며, 제주도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