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동산수목원, 장미·야생화가 어우러진 명소 확대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1 11:10:33
  • -
  • +
  • 인쇄
장미정원, 사계꽃정원, 생태탐방로 신규 조성
▲ 미동산수목원, 장미·야생화가 어우러진 명소 확대 조성(생태탐방로)

[뉴스스텝]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미동산수목원 일원에 총 5억원을 들여 장미정원, 사계꽃정원, 생태탐방로(수변 데크로드) 등 신규 특화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과 생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서 미동산수목원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은 상반기 2월~4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인·허가,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 후 6월 공사 착공하여 10월 준공했다.

‘장미정원’은 기존 한식정원을 리모델링하여 과일향, 몰약향, 차향 등 다양한 향기를 지닌 30여종의 장미 1,298주와 능소화, 모란, 찔레 등 우리나라 자생식물 1,945주, 라벤더, 수호초, 작약 등 초화류 1,760본을 식재해 고전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던 한식정원에 화려한 색감과 향기를 더함으로써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사계꽃정원’은 현재의 잔디광장 부지에 배초향, 버들마편초, 쑥부쟁이, 에버골드 등 6종 16,120본의 초화류를 식재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 시기마다 다양한 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태탐방로’는 수목원 메인도로 옆으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 133m 길이의 수변 목재데크길로 조성됐으며, 자연 하천의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체험할 수 있어 생태교육 공간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걷기 좋은 산책로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동산수목원이 단순한 식물 관람을 넘어 수목원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태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람환경을 마련하고, 계절별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정서적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동산수목원에는 그간 미선향황톳길, 생태관찰대, 이끼정원, 미선나무정원 등 다채로운 테마공간을 조성하여 풍부한 관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장미, 사계절 꽃, 생태체험이 주는 시각·촉각·후각적 즐거움은 물론,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며, “앞으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미동산수목원이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 대표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글로벌문화공동체발전연구회 '강원특별자치도 이민정책 추진 방향'세미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글로벌문화공동체발전연구회 는 10월 22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이민정책 추진 방향' 세미나 및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구조 변화와 외국인 증가 흐름, 중앙정부 정책 기조, 타 지자체 및 해외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안착을 중심으로 한 강원형 이민정책의 방향과 제도

정선문화원, 10월 가을 문화동아리 한마당 개최

[뉴스스텝] 정선문화원은 오는 10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정선문화원 앞마당에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10월 가을 문화동아리 한마당’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무대와 초청가수 공연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특히 정선문화원의 지원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온 관내 6개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무대에는

통영시, 「섬은 영토의 시작」 주제로 인구문제 해법 모색

[뉴스스텝] 통영시는 내달 12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2025년 통영시 인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청년친화도시조성협의체 위원과 인구포럼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포럼의 주제는 ‘섬은 영토의 시작’으로 인구 문제 전문가의 발제와 함께 부산 영도구, 전남 신안 등 타 지역 사례 및 통영 섬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현재 인구 문제를 진단한다. 또한 관계인구·생활인구·정주인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