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문화예술계와 '의정부문화관광재단 설립' 공감대 형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1: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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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문화관광 산업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
▲ 의정부시, 문화예술계와 '의정부문화관광재단 설립' 공감대 형성

[뉴스스텝] 의정부시는 12월 17일 의정부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의정부문화재단‧문화예술계 소통‧협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정부문화관광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 문화예술계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의정부문화재단의 (재)의정부문화관광재단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내 대표 문화예술인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관광 연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 의정부예총 산하 8개 지부 지부장 등 총 2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의정부시 문화관광재단 설립 추진 현황과 필요성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 자원의 관광 콘텐츠화, 축제‧행사 협력 확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자원은 전통문화나 문화재에 국한되지 않으며, 현대 도시가 가진 이야기와 공간 또한 충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의정부시는 역사‧현대사‧문화가 결합된 스토리 자산이 풍부한 만큼, 이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예총 참석자는 “학생들이 의정부의 지역 특성을 설명할 때 ‘군사도시’로만 인식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문화 허브도시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축제 자산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이 있다.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정책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관광은 외부인이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만의 뚜렷한 콘텐츠와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지역 문화‧관광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이미 추진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참석자들은 행정 조직 내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해 문화‧관광 사업의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하며,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문화관광재단 설립이 의정부시 문화관광 산업 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문화예술계가 문화관광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의정부시 특성에 맞는 문화관광재단 출범과 도시 브랜드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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