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창억새축제, 10만명 발길…18억원 경제효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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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생태축제, 시민 만족도 높아
▲ 광주서창억새축제, 10만명 발길…18억원 경제효과

[뉴스스텝] 광주광역시 서구는 지난 10월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에 총 10만2천여명이 방문해 약 18억5천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축제 평가용역과 문화체육관광부 지침, 광주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산출한 것으로 축제 기간(10월 16~19일) 동안 방문객 수는 10만2336명,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만8112원으로 추정됐다.

방문객 특성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46.4%가 가족 단위로 축제를 찾았으며 평균 체류 시간은 3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서창억새축제가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여유롭게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자연과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로 호응을 얻었다. 자연의 소리를 헤드폰으로 체험하는 ‘사운드스케이프’, LP 음악과 억새 풍경이 어우러진 ‘LP 억새 라운지’, 시민 참여형 ‘멍때리기 대회’ 등은 휴식과 공감을 이끄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행사 만족도 조사에서도 ‘행사 내용의 다양성’(5.53점), ‘재미’(5.52점), ‘휴식공간 조성’(5.51점)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와 연계한 2천만 원 규모의 힐링쿠폰을 발행해 115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유도와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친환경 축제 운영도 병행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창억새축제는 자연과 시민이 함께하는 서구 대표 생태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과 품질을 갖춘 고품격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내년부터 축제 기간을 늘리고 생태 중심 콘텐츠 비중을 확대해 시민들에게 차분한 휴식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생태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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