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미식주간 후속 프로그램 ‘모두의 식탁’ 20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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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음식문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의 창의성을 더해 재해석
▲ 모두의 식탁 강연자, 여경래 셰프

[뉴스스텝] 속초문화관광재단은 12월 20일 14시, 속초 센텀마크 1층(구 롯데시네마)에서 속초 미식주간 후속 프로그램 ‘모두의 식탁’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속초 미식주간 종료 이후에도 시민참여를 통해 지역 음식문화 브랜딩을 확산하고, 음식문화도시 속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의 식탁’은 속초 음식문화의 근본이 되는 음식들에 얽힌 이야기와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맛의 이야기, 세대와 시민들이 공감하는 음식문화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풀어내는 시민 참여형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속초 음식의 유산’은 지역에서 바라본 속초의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시간과 세대를 이어온 음식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2부 ‘속초 음식의 재해석’은 전문 셰프가 바라본 속초의 음식문화를 주제로, 속초의 대표 음식이 어떻게 새롭게 재해석될 수 있는지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소개한다. 3부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각 동의 대표음식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서는 1부에서 나눈 이야기에서 읽어낸 의미에 셰프의 창의성을 더해 속초 음식문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강연과 음식 조리 시연을 진행한다. 강연자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함께하며, 지역에 누적되어 온 음식문화가 있었기에 “새로운 속초만의 맛”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시민들과 함께 속초 미식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속초 미식주간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음식문화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후속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모두의 식탁을 통해 속초의 음식문화가 시민의 일상에서 더 넓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식탁’은 속초 시민 누구나 현장 참여로 함께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속초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부터 얻는 제철 식재료가 풍부하고, 삶의 기술이 깃든 건조 기술과 발효 문화, 실향민 문화가 섞여 든 독특한 생활 문화와 음식 기반의 관광산업이 발전한 도시다. 이러한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을 만들어내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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