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과 밸런타인데이 잇는 달콤한 영암고구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1: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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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암문화관광재단, 15일 저녁 달맞이공원서 ‘고구마 달빛축제’ 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지역민에게는 정월대보름의 풍요를, 연인들에게는 밸런타인데이의 설렘을 주는 축제가 영암에서 열린다.

(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15일 저녁 영암읍 달맞이공원 일대에서 ‘2025 영암 고구마 달빛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12일 정월대보름,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지역 특산품 영암고구마의 달콤함으로 잇고 즐기는 행사.

지난해 영암읍과 삼호읍 도심 등에서 주말 저녁 개최돼, 문광부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영암달빛축제’의 확장판이다.

이번 축제의 구호는 ‘영암고구마 어디까지 먹어봤니’이다. 겨울철 국민 간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고, 지역경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영암고구마를 축제 전면에 내세운 재단은, 관광객에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잊지 못할 추억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청량한 겨울 달빛과 국립공원 월출산이 시원하게 펼쳐진 달맞이공원에서 지역 농가가 생산한 고품질 영암고구마와 만날 수 있다.

고구마붕어빵, 고구마볼, 말린 고구마에서 아이스고구마까지 다채로운 맛을 시식 등으로 즐길 수 있고, 함께 마련된 군고구마 체험장에서는 고구마와 마시멜로 등을 바로 구워서 맛볼 수도 있다.

특히, 커플 관광객에게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두 사람이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사랑의 고구마’ 1쌍을 선물해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축제장 한쪽에서는 영암고구마을 경제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이 열려 관광객들의 귀갓길을 든든하게 채워줄 전망이다.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달맞이공원에 조성된 가칭 ‘경관보도교’에서는 미디어 아트가 펼쳐진다. 그 아래에서는 기찬풍물패의 길놀이, 성향예술단의 전통국악, 태윤매직저글링 공연 등이 이어진다.

축제의 백미는 달집태우기가 장식한다. 축제에서 대형 달집을 태우며 정월대보름을 맞은 지역민은 액운막이를 하고, 밸런타인데이를 맞은 연인들은 사랑을 이루게 만든다는 것이 축제 주최 측의 바람이다.

이밖에도 축제에서는 고구마를 주제로 퀴즈쇼, 재미난 대결이 펼쳐지고, 우승자에게는 영암읍 상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축제장인 달맞이공원 일대에는 공용주차장 등 많은 차량의 동시 주차도 가능해 주차 걱정 없이 찾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김아연 영암문화관광재단 PD는 “전국에 이름을 알린 영암달빛축제가 지역 농특산물과 콜라보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타임머신으로, 관광객들이 서로 소통하며 어울리는 추억 명소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참신한 마켓으로 기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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