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성장세 가속… 선명한 색 선호도 높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2:10:32
  • -
  • +
  • 인쇄
시장 점유율 53.4%로 꾸준히 확대
▲ 밝은 빨강, 잎이 갈라진 ‘플레임’

[뉴스스텝] 농촌진흥청은 올해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의 시장 점유율이 53.4%로, 지난해(51.1%)보다 2.3%포인트 상승하는 등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포인세티아는 초록과 붉은 잎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연말연시를 장식하는 화훼 작목이다.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7%에서 2020년 40.8%, 올해는 53.4%로 10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색이 선명한 품종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경기도 고양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플레임’, ‘레드엘프’, ‘핑크벨’ 등 우수 품종과 계통, 22자원을 소개하며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농업인은 잎의 색상(34%), 모양과 균일성(33%), 생장 속도와 가지 개수(11%)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는 잎 색상(34%)과 균형미(30%), 오래 볼 수 있는 특성(12%)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붉은 계열 선호 경향이 뚜렷한 농업인과 달리, 소비자들은 빨강 외에도 분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 포인세티아를 선호했다.

농촌진흥청 보급 품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플레임’(2024년 43.5% 차지)은 밝고 선명한 빨강에 모양도 우수하다. ‘레드엘프’와 ‘핑크벨’는 각각 밝은 빨강과 넓은 분홍 잎이 장점으로 꼽혀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이영란 과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재배자와 소비자 선호도를 동시에 충족하는 품종 개발이 중요하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 높은 자원의 품종화를 추진하고, 꼼꼼한 현장 실증 재배를 통해 국산 포인세티아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