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합지원 받은 기업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보다 매출액‧신용도개선 효과 높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1 12:15:12
  • -
  • +
  • 인쇄
연매출 증가율 4.2%p, 신용도 개선도 5.6%p 높아… 종합지원 효과 입증
▲ 지원 후 시점별 매출액 비교

[뉴스스텝] 서울시의 경영지원과 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소상공인의 1년 후 매출 증가율은 10.7%로 단순 금융지원만 받은 소상공인(6.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도 상승 비율 또한 5.6%p 가량 높았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시의 소상공인 종합지원(금융지원+경영지원)을 받은 기업 1,090곳의 1년 후 매출액, 신용도, 차입금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현재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의 생애 주기별(창업-성장-재도전)로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보증을 지원하는 ‘금융지원’과 창업 및 경영개선 컨설팅, 맞춤형 현장지도 등의 ‘경영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영+금융지원을 종합적으로 받은 기업과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 각 1,090곳의 1년 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종합지원을 받은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0.7%로, 평균 1,384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6.5%, 연 982만원)에 비해 4.2%p 매출액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의 매출액 개선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의 추가적인 평균 매출 증가는 545만 원(12,984만 원????4.2%)으로 경영지원 사업에 투입된 기업당 평균 비용(컨설팅 비용) 50만 원 대비 매출증대 효과는 10.9배에 달한다.

또한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은 금융지원만 받은 기업에 비해 1년 후 신용도 상승 비율이 5.6%p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용도 하락 기업 비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기업이 오히려 5.5%p 더 낮게 나타나, 경영지원이 신용 개선효과 및 신용도 하락 억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출 특성도 분석했다. 금융지원 1년 후 총 대출잔액 중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2.7% 감소했으며, 특히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함께 받은 업체는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6.1% 감소했다. 두 지원 모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췄다는 결과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서울시와 재단은 금융지원과 경영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 라며 “서울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체계화·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칠곡군, 미용업주 대상 ‘트렌드 염색·탈색 실습 기술교육’ 실시

[뉴스스텝] 칠곡군은 지난 11월 11일 관내 미용업주를 대상으로 ‘트렌드 염색 및 탈색 실습 중심 기술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6월에 이어 진행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미용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지난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술 트렌드 사례 공유와 1:1 맞춤형 실습 지도 시간을 추가함으로

체험·공연·부대 개방행사까지!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이틀간 6만 명 발길

[뉴스스텝] 2025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오천읍 해병의거리와 해병대 제1사단 일원에서 열리며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성황을 이뤘다.‘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해병대 1사단의 개방 행사와 연계돼 행사장 곳곳을 찾는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축제 첫날에는 페인트탄 사격체험, 실전체력 체험존, 미 해병대 부스 등 다양한

진주시-호주 캔버라市 문화·외교·우주항공 협력 확대

[뉴스스텝] 진주시 글로벌시장 개척단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지난 14일 호주 캔버라를 방문해 문화·외교·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먼저 조규일 진주시장은 호주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Australia)를 방문하여 ‘마이클 쿡’ 박물관 진흥 및 관람객 참여 담당 부국장과 ‘크레이그 미들턴’ 디지털 혁신 및 전략 수석 큐레이터와 면담을 가졌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