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개청 이래 역대 최대 … 2026년도 본예산 7,290억 원 확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2:10:46
  • -
  • +
  • 인쇄
전 군민 3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등 민생 회복·미래 성장 동시 강화
▲ 보성군청

[뉴스스텝] 보성군이 군 재정 역사상 처음으로 본예산 7천억 원 시대를 열었다.

보성군은 지난 16일 열린 제318회 보성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 7,29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규모는 2025년도 본예산 6,666억 원보다 623억 원(9.35%) 증가한 규모로, 보성군 본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원을 넘어선 사례다.

보성군은 관행적·중복 사업을 과감히 정비하고, 민생 직결 예산과 성장 투자 예산을 동시에 확대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재정 누수를 최소화했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 확보 규모를 전년 대비 3.3% 늘린 2,919억 원으로 확대하며 주요 현안 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1.13% 증가한 6,350억 원, 특별회계는 1.27% 감소한 940억 원으로 편성됐다.

2026년도 세입은 지방세 267억 원, 세외수입 202억 원, 지방교부세 2,75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 원 등을 반영했다.

2026년도 본예산은 △군민 생활 안정 및 돌봄 체계 강화, △농림·축산·해양수산 경쟁력 제고, △문화·관광 기반 확대, △생활 안전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 △균형 있는 지역개발 등 5대 핵심 분야에 재정 역량을 집중해 편성됐다.

먼저, 군민 생활 안정과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130억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3억 원, △부모급여 지원 16억, △아동수당 급여 15억 원,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금 7억 원 등을 반영했다.

농림·축산·어업 분야에는 △친환경 비료 지원사업 31억 원, △낙지목장 조성 및 벌교꼬막 리본 프로젝트 11억 원, △고품질 가루녹차 살균시설 조성 10억 원,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자립기반 구축 6억 원 등을 편성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과 미래형 농수산업을 구축한다.

관광 기반 확충과 지역문화·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레저관광거점조성 34억 원, △보성 차정원 조성 33억 원, △해양갯벌 생태 네트워크 구축 28억 원, △벌교 갯벌복원 사업 22억 원, △보성 호국전시관(방진관) 건립사업 20억 원,△보성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14억 원 등을 반영해 관광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생활 안전 및 지역경제 활력 회복 분야는 전 군민 30만 원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하는 ‘민생600 보성사랑지원금’ 116억 원을 포함해△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123억 원, △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 42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35억 원, △보성사랑상품권 발행 할인액 2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개발 분야에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율포항, 군농항, 해도항) 117억 원, △폐기물처리시설 확충 62억 원, △벌교문화복합센터 건립사업 30억 원, △복내 그린느린마을 조성 17억 원 등을 반영해 지속 가능한 생활환경 조성과 중장기 인구정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둔 예산을 편성했다.”라며 “전 군민 민생600 보성사랑지원금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화도시 익산,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뉴스스텝] 익산 중앙동 구도심이 매일 눈 내리는 특별한 겨울 풍경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익산시와 문화도시지원센터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익산근대역사관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앙동 구도심은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야간경관, 다양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으로 시작해 △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 채택

[뉴스스텝] 충청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19일 예산군에서 제136차 정례회를 개최했다.협의회는 김경제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보고 사항, 안건 심의, 홍보사항 및 공지사항을 논의했으며 '하구 복원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은 그동안 개발 위주 정책으로 훼손돼 온 우리나라 하구 생태계를 국가 책임 하에 체계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하기

대전 중구의회 윤양수 의원, 의정활동 소회와 책임 강조

[뉴스스텝] 대전광역시 중구의회는 12월 19일 개최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양수 의원(사회도시위원회 소속)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9대 의회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윤양수 의원은 “기초의회는 구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의 불편을 살피고,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며, 구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책임의 무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