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양산’《서(書)의 기억》전시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6 12:30:07
  • -
  • +
  • 인쇄
네 번째 전시,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5일부터 10월 22일까지
▲ '2023 찾도 양산' 웹 홍보물

[뉴스스텝] 경남도립미술관은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Ⅳ-양산’ 전시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5일 개최한다.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5개 시군(의령, 사천, 밀양, 양산, 거창)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찾아가는 도립미술관Ⅳ-양산’ 전시는《서(書)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서화(書畫)에서 미술로 전개되는 한국 미술의 흐름을 서예와 근현대 회화 작품으로 선보인다.

회화(繪畵)에서 회(繪)는 칠한다는 뜻이며, 화(畵)는 그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동양화와 서양화는 그린다는 개념으로 볼 때, 서로 상응한다. 동양화는 필선을 중심으로 표현하며, 서양화는 색채를 겹겹이 쌓아가며 면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또한 동양화는 주로 묵과 모필을 사용하여 선으로 표현한 서화(書畫)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서양의 회화적 요소를 어우르는 서화(書畫)는, 서(書/文字)의 조형성과 선으로 구성된 동양의 추상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전시는 전통 서예 작품과 근현대 회화 작품을 함께 구성하여 전통과 현대성의 관계를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 통도사 주지를 지냈던 월하스님, 8·15광복 후 한국 서단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손재형, 경남 양산 출신의 박순하 등의 서예 작품을 중심으로 이응노, 서세옥, 남관 등의 문자추상 그리고 윤환수, 김응기 등의 서체추상과 더불어 한국 추상화의 거장 모노파 이우환의 작품을 포함한 15점을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화로 시작해 문자추상 및 서체추상으로 흘러가는 조형적 요소들의 변화 및 선으로 율동하는 서(書/文字)들의 리듬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마지막 ‘2023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전시는 거창문화재단에서 12월 5일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성특례시,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현장 방문 실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지난 26일 관내 자원순환 기업을 방문해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용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및 관계 부서 관계자 등은 우정읍 소재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방문해, 재활용 공정 전반을 살펴봤다.특히, 전자제품과 PET병 등 일상 속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회수·선별 및 재활용 과정을 확인했으며,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시흥시 품태권도 거북섬동,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 담긴 라면 900개 후원

[뉴스스텝] 거북섬동에 위치한 품태권도장이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라면 900개(36박스)를 후원하며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기부는 품태권도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나눔활동으로, 도장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라면을 모아 진행됐다.특히 이번 나눔에는 파니판 문구점의 따뜻한 동참도 함께 했다. 파니판 문구 매

서초구가족센터,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서 서울매력상·장려상 2관왕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서초구가족센터가 지난 12일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노량진로 10)에서 열린 '2025년 서울가족사업 성과보고회'에서 가족상담지원 사업 부문 ‘서울매력상’, 서울가족학교 사업 부문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서울시 가족사업에 참여한 시민과 가족센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 해 동안 추진된 주요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